통계청, 3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거리두기 해제 등 외식 증가 영향
3월 배달 음식 주문액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83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7.0%(1조2297억원)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해 8월(15.9%)을 정점으로 9월 9.0%, 10월 7.7%, 11월 6.6%, 12월 4.7%로 하락했다. 올해 들어 1월 6.5%, 2월 7.5%로 3월 7.0%로 회복세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95.3%), 의복(14.0%), 음·식료품(8.1%) 등은 늘었다. 배달 음식 거래액은 2조1056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줄어들었다. 이 같은 감소 폭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영향으로 외식도 함께 증가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5.0% 오른 13조7977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3.2%로 1년 전(74.6%)보다 1.4%p 감소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83.0%), 의복(11.8%) 등에서 소비가 많았다. 반면 음식서비스(12.7%) 등에서는 줄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8.4%), 아동·유아용품(81.2%), 애완용품(80.6%) 순으로 높았다. 1년 전보다는 화장품(7.6%p) 등에서 늘었고 이쿠폰서비스(9.5%p), 신발(5.6%p) 등은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 중 종합몰은 1년 전보다 7.2% 증가한 11조95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몰은 6.6% 증가한 6조8834억원이다.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 중 온라인몰은 14조2136억원으로 4.7% 올랐다.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4.6% 늘어난 4조624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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