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영국 축구 해설가 마틴 타일러가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의 반칙에 대해 ‘무술’이라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리버풀에 3-4로 패했다. 토트넘(승점 54)은 6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타일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후반 7분께 손흥민이 코디 학포의 역습을 막으려다가 손을 써서 반칙을 범할 때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해설가 타일러는 손흥민의 반칙을 보고 ‘무술(martial arts)’ ‘와우(wow)’ 등의 말을 내뱉었다. 축구 팬들은 타일러의 발언이 인종차별이라며 비판 중”이라고 보도했다.
‘무술’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동양의 무도를 일컫는 말로 태권도, 쿵푸, 유도 등이 포함된다. 아시아 선수인 손흥민이 반칙을 하자 ‘무술’이라 표현한 것은 명백한 인종차별적 행위다.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축구 팬들은 타일러를 비난하고 있다. “아시아 선수를 조롱하는 발언” “인종차별적 행위가 맞다. 멈춰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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