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훗스퍼)이 리버풀전에서 맹활약하며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리그 10호골을 쏘아 올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다.
손흥민은 1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34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격해 1골 1도움의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리버풀에게 막판 골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손흥민은 1-3으로 밀리던 후반 32분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그는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5·아르헨티나)의 긴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10호골, EPL 개인 통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공동 1위인 평점 8을 부여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추가 득점을 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밟은 이후 2016-2017시즌부터 한 시즌도 빠짐없이 10골 이상을 넣었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10골을 채워 EPL 정상급 골잡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EPL 통산 103호 골을 기록해, 자신의 우상으로 꼽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와 동률을 이뤘다.
가생이닷컴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팬들은 "손흥민,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 이상의 개인 커리어를 깰 선수가 과연 언제 또 나올지 궁금하다", "역시 손흥민이다 믿고 있었다", "진짜 멋지다, 이케 월클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토트넘(승점 54·골 득실 +6)은 이날 패배로 리버풀(승점 56)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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