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에 대한 불만을 하소연했습니다.
2023년 4월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여보, 나도 남이 해주는 밥이 맛있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선우은숙은 남편 유영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선우은숙은 "저는 다른 불만 하나도 없는데도 밥 세끼 차려주는 게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습니다. 심지어 유영재는 결혼 후 밥을 차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들은 전성애는 "아니다, 깊이 생각해보라"라며 선우은숙에게도 남편에 대한 다른 불만이 있을 거라며 부추겨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최홍림 역시 "사랑하면 하루 다섯끼도 차려준다. 새벽 3시에도 자다가도 일어나서 라면을 끓여준다"며 밥 차리는 것이 힘들다는 선우은숙을 향해 "사랑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지훈 변호사 역시 "사랑이 없는 거다. 왜 없을까. 문제가 있으니까 사랑이 없어지는 거다. 밥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덧 붙였습니다.
선우은숙은 "그게 아니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는데 그는 "남편에게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보면 '아무거나 해'라고 한다. 그런데 '파스타 먹을래?' 물어보면 '아휴, 무슨 파스타야'라고 한다"고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래서 결혼 후에 둘이 파스타를 먹으러 간 적이 한번도 없다. 본인이 안 좋아하니까. 근데 말은 아무거나 먹겠다고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선우은숙은 남편의 식습관 중에서 신경 쓰이는 점으로 "막걸리 한 잔 하는 걸 좋아한다. 반주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국물을 좋아한다. 후루룩 이렇게 먹는다"라며 "둘이 있을 때는 괜찮다. 보는 사람이 없으니까. 국물을 맛있게 먹는구나 생각한다. 여럿이서 식사를 하면 그 소리가 계속 신경 쓰이는 거다. 맛있게 먹는 건 좋은데"라고 털어놨습니다.
전성애는 "우리 남편도 그런다. 밥을 얌전하게 먹었다. 요새 국을 먹으면서 '으어어' 그런다. 왜 영감님 소리를 내? 내가 언제 그랬냐고 한다"며 남편 장광 역시 국을 먹으며 소리를 낸다고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최홍림은 선우은숙에게 "둘이 있을 때는 괜찮다고 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두사람을 몰아갔습니다.
선우은숙 이영하 이혼사유 재조명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9세 연상의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두 사람은 2007년 이혼했습니다. 이후 선우은숙은 2022년 10월 방송인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리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배우 이영하는 장미희, 이미숙, 김혜수 등 당대 탑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1970~80년대 멜로 장인으로 입지를 굳혔습니다.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맹활약하던 그는 1981년 10살 연하의 배우 선우은숙과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결혼 26년 만에 이혼을 발표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하는 전 아내 선우은숙과 여전히 돈독한 사이임을 과시했다.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라고 이혼 사유를 조심스럽게 밝힌 그는 “원인제공은 나 같다. (주변에) 사람이 많다 보니 매일 밖에서 놀았다. 게다가 촬영까지 하니 얼마나 바빴겠나. 그러고도 시간이 나면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라며 결혼생활을 돌아봤다.
이혼 후 선우은숙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혼은 했지만, 설날에는 같이 떡국도 먹는 사이”, “오히려 선우은숙과 떨어져 지내면서 서로를 애틋하게 챙긴다”라고 말하는 등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선우은숙이 ‘만약 어디 아프면 걱정하지 마라. 내가 보살펴주겠다’라고 했다”라며 의리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유영재는 1990년 아나운서로 CBS에 입사해 CBS '가요속으로',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 등을 진행했으며 그는 올해 3월부터 경인방송 라디오로 복귀했습니다. 유영재 역시 선우은숙과는 재혼으로, 전처와 낳은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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