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29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됐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전북 전주시 삼성문화회관. 영화 상영까지 30여분을 앞두고 관람객들이 하나 둘 입장했다.
가족과 친구, 연인 등 상영관을 찾은 이들은 입구 옆에 마련된 대형 영화포스터 앞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증샷'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시민 한모씨(41)는 "영화가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라 예매를 한 이후로 줄곧 기다리고 있었다"며 "퇴직한 전직 대통령의 일상 생활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상영에 앞서 전주국제영화제 문성경 프로그래머와 영화를 제작한 이창재 감독이 무대위로 올라와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이창재 감독은 "1994년에 처음 다큐멘터리를 시작했으니까 올해가 30여년째이지만 이 영화가 가장 어려웠던 영화일 것 같다"며 "우리 주연께서 너무 비협조적이라서 오늘 같은 큰 자리가 되면 나오셔서 홍보도 해주셔야 될텐데 영화도 안보셨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재치 있는 말에 관객들은 박장대소했다.
영화는 2시간여 동안에 걸쳐 스크린에서 흘러나왔다. 영화 끝무렵 엔딩 크레딧이 올라왔지만 관객들은 자리를 지켰다.
이윽고 상영관 조명이 밝아지자 함성과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창재 감독은 손을 흔들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영화 관람을 마치고 상영관 밖으로 나온 관객들 중 일부는 기념품을 수령하거나 대형 영화 포스터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이었다.
최모씨(56)는 "영화를 무척이나 감명깊게 봤다. 퇴직하고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나중에 극장에서 개봉하면 한번 더 봐야겠다"고 말했다.
오는 5월11일 극장 개봉을 확정한 '문재인입니다'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 됐다. 영화는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한 단어로 정의하지 못한 사람,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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