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경기를 오늘처럼 했으면 승자 브래킷에 진출할 수 있었을 텐데…"
[AP신문 = 배두열 기자] 기블리 이스포츠 '글라즈(Glaz, 윤성빈)' 선수가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1 승자 브래킷에 진출하지 못한 데 대한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블리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배틀 아레나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PGS1 그룹 스테이지 3일차 경기에서 31포인트를 획득했다.
기블리는 이날 첫 매치부터 중후반 급변하는 자기장의 이점을 활용하며 8킨 치킨을 획득, 43포인트로 13위에 오르며 승자 브래킷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다섯 매치에서 단 13점만을 얻는 데 그치며 총 56포인트를 기록, 하울(HOWL)에 단 1점 밀린 17위로 패자 브래킷으로 향하게 됐다.
글라즈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첫날은 적응이 잘 안됐는지 팀 내 실수가 많아 어려웠다"며, "확실히 작은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느낌의 세계대회이다 보니, PWS 코리아보다는 수준이 많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팀으로 PAS(펍지 아메리카 시리즈) 우승팀인 루미노시티 게이밍(LG)을 꼽으며, "플레이가 단단하고 운영도 깔끔했다"고 평가했다.
개인적으로 오프라인 국제 대회에 처음 참가하게 된 글라즈는 "말레이시아에 도착할 때까지는 실감이 안 났는데, 막상 경기장에 도착하니 설렜다"며, "하지만 무관중 대회고 부스 안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크게 긴장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글라즈는 PGS1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그는 "그랜드 파이널은 무조건 진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룹 스테이지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피드백해 더 좋은 모습으로 진출하겠다.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끝까지 믿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PGS1은 30일부터 승자 브래킷 일정에 돌입한다. 5월 1일까지 총 12매치를 치른 결과를 토대로 상위 8개 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하고, 하위 8개 팀은 패자 브래킷 팀과 5월 2일·3일 이틀간 각 6매치씩을 진행한다. 이 중 8위까지의 팀은 그랜드 파이널로, 나머지 8개 팀은 최종 탈락하게 된다.
PGS1의 모든 경기 일정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배그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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