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내 아마추어배구 전국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인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막이 오른다.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제78회 전국종별선수권이 열린다고 전했다.
종별선수권은 규모 뿐 아니라 한국 배구 최고의 역사와 전통하는 대회로 꼽힌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서울에서 첫 대회가 열렸고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되고 있다.
배구협회는 "우리나라 배구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 대회"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13세 이하부 33팀, 16세 이하부 30팀, 19세 이하부 28팀, 남자일반부 4팀, 생활체육 유소년부 8팀으로 모두 103팀이 참가한다.
19세 이하부 우승팀에게는 오는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23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특별한 의미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선언 후 3년 동안 진행하지 않았던 대회 개회식을 다시 진행한다.
배구협회는 5월 1일 제천체육관에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 개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V리그 선수들의 장학금 지원도 이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정지석과 임동혁(이하 대한항공)이 후배 선수들을 위해 기부에 나섰다.
정지석은 유소년 배구 꿈나무들을 위해 장학금 2천만원을 지원했다. 임동혁은 대회 참가팀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1천만원 상당 후원 물품을 전달한다.
배구협회는 "종별선수권이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인 제천에서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주관단체인 제천시체육회, 제천시배구협회와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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