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올해 1분기, 내수 회복세에 따라 카드 사용액이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77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승인건수 역시 63억 7000건으로 작년보다 11.9% 늘었다.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활동 중심의 내수 회복, 해외여행 정상화 및 관광객 증가로 인한 여행·여가 관련 산업 매출 상승 등에 힘입어 소비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반도체 공급난 해소와 신차 효과로 인해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온라인 관련 매출 성장세가 이어진 것도 카드 승인실적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소비밀접업종 승인액 변화를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 승인액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회식, 여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다.
해외여행이 늘면서 운수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5% 증가했고,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228조 6000억원, 60억건으로 각각 11.5%, 11.9%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49조 1000억원, 3억 7000만건으로 각각 11.1%, 1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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