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30년 동안 단 2명이 세운 기록의 장본인이 됐다.
오타니는 지난 28일(한국 시각) 홈구장인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 및 3번 타자로 출장했다.
오타니는 승리 투수가 됐지만,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8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놀라운 건 이날 경기로 오타니가 '10경기 연속 3피안타 이하' 기록을 세웠다는 점이다.
선발 투수가 10경기 연속 3피안타 이하를 기록한 건 MLB 경기장 내 투구 거리(마운드-홈플레이트)가 18.44m가 된 1893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첫 번째 기록은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이 2021년 세웠다.
오타니는 또 1916년 이후 가장 낮은 '시즌 첫 6경기 등판 피안타율' 기록을 세웠다.
투수로 올 시즌 6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 중인 오타니의 피안타율은 0.102에 그치고 있다. 34이닝 출전해 단 11개의 안타를 내줬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해 MLB 신인왕을 차지한 오타니는 2021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 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해엔 전설적인 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의 10승-10홈런, MLB 역사상 최초 15승-30홈런 및 규정 이닝+규정 타석 동시 달성 등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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