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공무직 직원이 마시던 커피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셔터스톡에 있는 차량 안에 있는 커피 사진 / Virrage Images-shutterstock.com
지난 28일 청주 청원경찰서, 연합뉴스, 국민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충북 청주 소재 구청 공무직 근로자 A 씨는 "마시던 커피를 차 안에 잠깐 뒀다 다시 마시는데 맛, 냄새, 색깔이 이상하게 변해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A 씨는 커피를 마시고 이상함을 느낀 후 삼키지 않고 바로 뱉어 건강상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A 씨가 마시던 커피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 의뢰를 요청했다.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국과수 성분 의뢰 결과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경찰 측은 "당시 A 씨가 마시던 커피에 누군가가 나쁜 의도를 가지고 제초제를 넣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원한 관계 혹은 상해 의도를 가진 자가 A 씨를 해하기 위해 차량 안에 있던 커피에 제초제를 넣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한편 경찰은 차량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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