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나폴리)가 오는 6월에 열리는 A매치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김민재가 지난해 7월 28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카스텔 디 산그로 훈련장에서 나폴리 팀의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 이하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59)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6일과 20일 페루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축구 국가 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축구계 관계자는 28일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위한 훈련소 입소 통지를 받았다. 하필 6월 중순으로 입소 날짜로 잡혔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대체 복무를 하게 됐다. 김민재는 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기 위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오는 6월을 훈련 시점으로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위키트리에 "김민재가 6월 중으로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하는 걸 확인했다. 그가 입소해야 하는 건 맞지만 한 경기라도 뛰고 갈 수 있는지 국방부랑 조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지난해 11월 24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출장을 마치고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을 만나 "김민재와 만나 현재의 감정 등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눴다. 김민재는 마음은 상당히 안정됐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콜롬비아, 우루과이와의 A매치 2연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한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4일 유럽으로 건너가 해외파 선수들을 만났다.
특히 지난달 A매치 2연전에서 지친 모습을 보이고, 심리적으로도 어려움을 호소한 김민재와의 만남이 관심을 끌었다.
김민재는 3월 A매치 이후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번복했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의 인스타그램을 언팔하면서 불화설을 낳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는 본인의 소속팀과 대표팀에서도 열심히 헌신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가 지난달 24일에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전반전에서 콜롬비아의 공격을 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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