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4명(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이 소속사를 떠난다. 다만 그룹 활동은 이어갈 계획이다.
그룹 에이핑크(왼쪽부터 윤보미, 김남주, 박초롱, 오하영, 정은지) / 이하 에이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당사는 에이핑크의 전속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멤버들과 오랜 시간 머리를 맞대 신중한 논의를 거듭한 끝에 박초롱, 윤보미, 김남주, 오하영과 전속계약을 만료한다"며 "멤버 개개인과 상호 간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12년간 이뤄졌던 아름다운 동행을 4월 말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은지와는 최근 재계약을 체결, 인연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정은지는 가수 활동은 물론 빠른 시일 내 차기작을 통해 인사드릴 예정이다. 이후 다양한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계약 여부와는 별개로 에이핑크 멤버들은 그룹 활동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IST엔터테인먼트는 "에이핑크 멤버 전원이 그룹 활동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애정을 지니고 있다. 해산 없이 팀 활동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당사는 에이핑크 차후 활동에 대해 협의를 거쳐 상호 협력하며 이들이 팀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12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 달려와 준 에이핑크 모든 멤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고 있는 에이핑크를 위해 팬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따뜻한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에이핑크는 2011년 7인조 그룹으로 데뷔했다. 2013년 홍유경이, 지난해에는 손나은이 팀을 떠나면서 5인조로 재편됐다. 데뷔 10년 차를 넘긴 '장수 아이돌'이나 최근까지 음반을 발매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에이핑크 멤버들이 마이크를 모아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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