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의 미담이 뒤늦게 주목받자 서경덕 교수가 이를 정정했다.
배우 송혜교 / 뉴스1
지난 27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혜교가 돈 보태줘 산 네덜란드 건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송혜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에 후원금을 쾌척해 건물 구매에 힘을 보탰다.
글쓴이는 "교민 부부가 인수해서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돈이 부족해 1층은 인수를 못 했었다. 송혜교가 후원금을 지원해서 이제는 건물 전체가 기념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이기에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한다"라고 정정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이준열사기념관 / 이준열사기념관 홈페이지
그는 "선의의 뜻으로 올린 글임은 저 역시 잘 알고 있지만 두 분의 대화에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저와 송혜교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다. 하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혜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지난 12년간 해외에 남아 있는 한국 역사 유적지 등 주요 공간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등을 기증해 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혜교가 돈 보태줘서 산 네덜란드 건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현재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기에 올바르게 바로 잡고자 이렇게 글을 하나 남겨봅니다.
글을 작성한 분은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이준열사기념관 사진과 함께 지난 2019년 한 누리꾼이 작성한 댓글 캡처 사진을 올렸습니다.
또한 그는 "2년 전에 갔었는데 그때는 1층은 없었다. 송혜교가 후원금 많이 줘서 1층도 인수해서 확장 공사한다고 관장님이 싱글벙글하면서 1층 데리고 가서 소개해 주던 거 생각난다"며 "교민 부부가 인수해서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송혜교가 후원금을 지원해서 건물 전체를 기념관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선의의 뜻으로 올리신 글임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지만, 두 분의 대화에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와 혜교 씨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었습니다. 하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서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은 없습니다. 그러니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암튼 지금까지 저와 혜교 씨는 지난 12년간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3곳에 기증해 왔습니다.
이런 모든 일에 있어서 저는 기획과 추진을 맡고, 혜교씨는 후원을 맡았습니다. 둘이 손발이 아주 잘 맞아 이젠 그야말로 '척하면 척'입니다~
아무쪼록 올해도 여러 곳의 기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늘 힘이 되어 열심히, 그리고 재밌게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더 많이 전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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