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문 변호사에 이어 '민주당 출신'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김하중 변호사를 선임했다. 선종문 변호사 선임에 이어 본격적으로 수사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돈 봉투 의혹' 관련 피의자로 전환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김하중 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
송 전 대표 측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송 전 대표는 추가 변호인으로 김하중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증거와 법리에 입각하여 철저하게 방어하고 치밀하게 변론할 예정"이라는 김 변호사의 각오를 전했다.
송 전 대표는 이에 앞서 민주당 법률지원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던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 변호사도 선임했다. 검찰 수사에 본격적으로 대비하는 모습이다.
김 변호사도 민주당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그는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수원지검 공안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광주지검 목포지청장 등을 역임하고 2009년 변호사로 개업했다가 2016년까지 전북대, 전남대 로스쿨 교수를 지냈다. 김 변호사는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법률위원장을 지냈고,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공천 경쟁에 나섰으나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광주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3월 국회 입법조사처장에 임명됐다가 지난 2020년 10월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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