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환영 국빈 만찬에 한·미 유명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아들과 함께 만찬장을 찾은 할리우드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김건희 여사와 옆자리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 반찬에 참석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 여사가 배우 졸리와 인권, 아동 입양, 동물권, 환경 보호, 한국과의 인연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김 여사가 동물권 개선에 대해 "졸리 씨가 한국에서의 이런 움직임을 지지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하자, 졸리는 "동물도 감정을 느낀다고 한다. 현명하게 대처할 방안을 함께 강구해보자"고 화답했다.
졸리는 또 한국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 매덕스가 만찬에 함께 왔다고 소개했고, 김 여사는 "다음에 매덕스를 보러 한국에 다시 오신다면 꼭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흰색 재킷에 바닥까지 길게 내려온 화이트 드레스와 흰 장갑을 착용했다. 두 사람은 닮은 꼴 화이트 드레스로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고,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와주신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한 보답"이라고 화답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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