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27일 "라오스 대표팀의 첫승을 위한 팬티 퍼포먼스를 공약한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라오스가 첫승을 거둔다면 라오스 비엔티안 대통령궁 앞에서 팬티만 입고 선수들과 한 바퀴 돌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년 전에는 태국과 스리랑카에 져서 팬티 세리머니 공약을 지키지 못해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는 꼭 승리해 공약을 실천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이어 "그날을 위해 열심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도 팬티 퍼포먼스를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당시 라오스가 태국에 0-15, 스리랑카에 10-15로 패하며 공약을 실천할 수 없었다.
이 감독은 "인천구장에서 팬티 차림으로 한 바퀴를 돈 지 벌써 16년이 지나 어느덧 나도 60대 후반을 달려가고 있어 몸은 옛 모습이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 나이에 라오스 선수들과 함께 달릴 수 있다면 무엇이 문제겠는가"라며 "동남아시아에 야구의 붐이 일어날 수 있다면 내가 뭔들 못 하겠는가"고 했다.
이 감독은 SK와이번스(SSG랜더스 전신) 수석 코치 시절 10번의 홈경기 안에 구장이 만원이 되면 팬티 차림으로 야구장을 한 바퀴 돌겠다고 공약했다. 2007년 5월26일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매진이 되자 14명의 팬, 4명의 구단 직원과 함께 단체 팬티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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