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전력 보강, 여자배구 하위권 팀들 반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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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전력 보강, 여자배구 하위권 팀들 반격 준비

한스경제 2023-04-27 10:5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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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이 채선아(왼쪽에서 첫번째)와 박정아(왼쪽에서 두번째)를 영입했다. /구단 제공
페퍼저축은행이 채선아(왼쪽에서 첫번째)와 박정아(왼쪽에서 두번째)를 영입했다. /구단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2022-2023시즌 프로배구 여자부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승점 82·27승 9패)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4·5승 31패)의 승점 차는 68에 이르렀다. 5위 GS칼텍스(16승 20패)와 6위 IBK기업은행(15승 21패)도 5할 승률을 밑돌았다.

다음 시즌엔 상위권과 하위권 격차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위권 팀들이 전력을 보강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 팀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국가대표 공격수 박정아(30)를 계약기간 3년, 총 보수 7억7500만 원(연봉 4억7500만 원·옵션 3억 원)에 영입하며 화력을 보강했다. 수비력이 뛰어난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31)도 영입했고, 내부 FA 이한비(27)와 오지영(35)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21일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선 키 182㎝의 미들 블로커 엠제이 필립스(28·필리핀)를 지명했다. 2년 연속 꼴찌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전력을 골고루 보강하며 다음 시즌 반등을 예고했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은 주전 세터 이고은(28)을 잃었다.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첫 FA 영입 선수인 이고은은 박정아의 보상 선수로 도로공사로 이적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도로공사가 이고은을 데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그를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가 낭패를 봤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박사랑(20), 이현, 구솔(이상 22) 세터 3명을 보유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주전 경험이 없다. 트레이드로 주전급 세터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세터 보강이 여의찮을 경우엔 유망주 박사랑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전망이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황민경. /KOVO 제공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황민경. /KOVO 제공

기업은행은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36)를 흥국생명으로 떠나보냈으나 공수를 겸비한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33)을 품었다. 황민경은 기업은행과 연봉 4억5000만 원(연봉 3억2000만 원, 인센티브 1억3000만 원)에 2년간 총액 9억 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약점으로 지적 받던 날개 공격수를 보강했다. 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행운의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태국 국가대표 주전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30)를 영입했다. 태국 국가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폰푼은 빠르고 감각적인 토스 능력과 뛰어난 경기 운영능력을 갖췄다. 김호철(68) 기업은행 감독은 "저희 팀이 추구하는 빠른 패턴의 공격에 적합한 선수다"라며 "올해 구상은 '움직이는 배구'였는데 마침 1순위로 데려올 수 있어서 행운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42)을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정대영은 2013-2014시즌 이후 9년 만에 GS칼텍스로 복귀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속공 6위(성공률 35.76%), 블로킹 5위(세트당 2.08개)에 그쳤다. 미들블로커 보강이 절실했던 GS칼텍스는 정대영을 영입해 고민을 해결했다. V리그 최고령 선수인 정대영은 지난 시즌 블로킹 3위(0.769)에 오르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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