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배 현 세종시 경제부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
'정치 신인'인 이 부시장은 부시장직 업무 수행과 함께 정치 참여를 권유하는 여론을 적극 수렴 중이다. 이 부시장은 최민호 세종시장의 안정적 시정 운영을 위해 '최심'을 잘 아는 자신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선택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아직 정치권과 공감은 없지만 보수색이 아직 남아 있는 '세종을'에 무게를 두면서도 대통령실 세종집무실과 세종국회의사당이 들어서는 세종갑의 분위기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부시장 교체설에 대해선 "작문에 불과한 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이춘희 당시 시장과 당내 경선을 벌이며 세종시장에 마음을 뒀던 조상호 전 부시장은 시장 대신 '금배지'를 택하기로 마음 먹은 분위기다. 그는 오는 30일 사단법인 '새로운 생각 연구소' 창립 기념식 개최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설 태세다. 조 부시장이 택할 선거구는 세종시청을 안고 있는 세종갑이 유력해 보인다. 민주당세가 세종을보다 조금 짙은 데다 자신이 집현동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대진표는 올 하반기나 돼야 나오겠지만 두 전·현직 경제부시장이 소속 정당을 달리해 세종갑 선거구에서 붙을 가능성에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세종정가의 한 관계자는 "강준현 의원(세종을)에 이어 정무부시장 출신이 다시 금배지를 달지가 관심사"라며 "두 사람 중 한 명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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