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가 구매한 하트 섬"...재벌들이 '무인도'에 몰려든 진짜 이유에 모두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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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가 구매한 하트 섬"...재벌들이 '무인도'에 몰려든 진짜 이유에 모두가 놀랐다

살구뉴스 2023-04-27 08: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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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 재산을 가진 거액 자산가들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섬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섬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감정가의 30배로 낙찰된 사례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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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외 억만장자들 사이에서 섬을 구입하겠다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하여 화제입니다. 고금리 여파로 경제가 불안해지면서 실물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다 여러 섬나라에서는 세금이 적거나 아예 없는 곳까지 있어 기대 수익률도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애플은 아일랜드의 세법이 강화되자 현지에 두고 있던 자회사들을 저지 섬으로 이전 등록해 법인세를 대폭 줄였는데요.

미국의 다국적기업들은 35%에 달하는 본국의 법인세를 피하기 위해 해외에서 거둔 순익을 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절세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애플도 아일랜드에 자회사들을 둔 덕분에 세액을 크게 낮출 수 있었습니다. 아일랜드의 세율은 12.5%였지만 애플의 현지 자회사들은 사실상 과세 대상 비거주자에 속해 있어 세금을 극도로 낮출 수 있었습니다.

 

"그 섬 얼마면 되겠니?"...재벌들의 '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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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뿐 아니라 국내 재벌들 사이에서도 섬을 구입하는 일은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요.

삼성의 (故)이건희 회장은 공중에서 보면 하트(♡)모양으로 여러 번 방송을 타며 유명해진 여수의 모개도라는 섬을 구입했습니다. 모개도는 9,400평 규모의 무인도입니다. 모개도가 포함된 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일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마을로  산중 턱에서는 고라니가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곳은 여수시청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존재합니다.

궁항마을은 여수만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며 일몰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궁항마을은 활처럼 휘어진 지형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이 회장은 이 궁항마을 해안 끝쪽 임야와 모개도를 2006년경 구입하였습니다. 2004년 기준 궁항마을의 공시지가는 3.3㎡(1평)당 3만 원 이하 수준이었습니다. 이 회장이 매입한 곳은 이 중 가장 낮아 1만 원에도 못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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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이곳을 당시 7억2000만 원 정도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3㎡(1평)당 4만 원 정도라는 것인데요. 길이 끊어지고 임야지대라 공시지가가 낮은 수준이었는데, 이 회장이 웃돈을 주고 샀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이곳은 가격이 급등하며 최고 4배까지 뛰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품이 꺼진 상태로 이 회장 땅의 경우 3.3㎡(1평)당 5만 원 정도이며, 최근에는 이마저도 거래가 없어 정확한 매매가 파악이 어렵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건희 회장의 행보에 대해, 2012년 여수세계해양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삼성 측이 국내외 귀빈을 모시기 위한 접견별장인 영빈관을 짓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았습니다. 또한, 삼성그룹의 연수원 용도라는 둥, 개인별장이라는 둥 여러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그렇지만 영빈관으로 짓기에 이곳은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개발이 수월하지 않고, 연수원 부지로는 너무 좁을 것이라는 의견이 부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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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삼성가인 이재현 CJ그룹 회장 일가도 섬을 매입했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인천 굴업도와 소굴업도 등을 2006년부터 2008년에 걸쳐 사들였습니다. 이 곳 8개 필지 넓이는 168만3580㎡(51만여평)규모입니다. 감사보고서에 의해 확인된 이 섬의 매입가는 162억여 원이었습니다.

희귀 동식물이 많아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도 불린 굴업도를 이 회장 측은 휴양지로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사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치만 땅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습니다. 2006년 당시에 26억 원 수준이었던 굴업도는 현재 47억 원을 넘기고 있습니다. 이는 두 배 이상 오른 것입니다.

여수 사곡리 땅을 사들인 재벌 총수가 또 있습니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입니다. 허 사장이 보유한 땅은 이건희 회장의 모개도와 마주 보는 해안가로 이곳은 이 회장이 모개도를 사들인 뒤 한 달 뒤에 매입되었습니다.

또한 여수공단에 입주한 한화그룹의 한화석유화학, 금호그룹의 금호석유화학, 삼성그룹의 제일모직 등이 여수지역에 법인 명의의 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도 '섬테크'를?"..무인도 경매 30배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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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테크는 재벌들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적은 재테크로 특히 장기 투자나 휴양 목적으로 무인도 경매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2022년 법원과 경매 업계에 따르면 전남 진도군 의신면에 있는 무인도 상두륵도가 경매에서 감정가의 30배가 넘는 2억3459만4100원에 낙찰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이뤄진 이번 입찰에는 51명이 참가했는데요. 경쟁이 치열해져 감정가의 30배가 넘는 금액에 낙찰됐습니다. 경매업계는 "경매로 나오는 경우가 적은 무인도다 보니 입찰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KBS '1박2일' KBS '1박2일'

과거에도 경매에 나온 무인도가 고가에 낙찰됐습니다. 2020년에 신안군 증도면에 있는 무인도 '까치섬'은 19명이 입찰해 감정가 959만원보다 10배 이상 높은 1억5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2015년에도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갈도'는 전체 3만5108㎡ 면적의 절반을 소유한 투자자 지분이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228%인 108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런 고가 낙찰은 섬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무인도 재테크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2012년(4건)과 2014년(1건)을 제외하고는 매년 5건 이상 무인도가 경매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경매 업계는 영화·드라마·예능·유튜브 등 프로그램 촬영을 섬에서 진행하면서 노출이 잦아지고, 해양 레포츠 산업도 발달하면서 섬 투자에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무인도 제테크..."잘 살펴보고 투자해야"

SBS SBS

사실 부동산 경매는 명도 부담감 때문에 시도를 망설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명도'란 집에 살고 있는 점유자를 내보내는 일을 말하는데, 부동산 경매에선 명도가 골칫거리가 되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경매의 반은 명도'라는 말이 괜히 생겨난 게 아닙니다. 하지만 무인도 경매에서만큼은 다른데요. 무인도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며 지상에 특별한 지장물이 없기 때문에 명도 분쟁 걱정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재테크로서 큰 장점입니다.

무인도에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먼저 섬이 어떤 유형으로 지정돼 있는지를 가장 먼저 살펴야 합니다. 소유주 마음대로 개발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무인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절대보전, 준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4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절대보전 무인도'는 섬의 형상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출입이 전면 금지됩니다. 섬주인이 되더라도 섬에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준보전 무인도'는 건물 신·증축은 불가능하지만 스쿠버다이빙, 트레킹 등 일부 레저 용도 이용과 출입이 허용됩니다.

'이용가능 무인도'는 섬의 형상 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정한 행위가 허용되고, '개발가능 무인도'는 특별한 제한이 없어 정부 승인을 받은 뒤 일정 범위 내에서 개발이 허용됩니다.

벨라우투어 벨라우투어

이중 투자 관점에서 접근할 만한 무인도는 이용가능과 개발가능 무인도 2가지입니다. 우수한 지형과 경관이 좋다는 이유로 '절대보전 무인도'를 매수했다가는 내 섬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섬은 육지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개발 규제에 묶여 있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육지와의 접근성과 전기, 물 등 생활 인프라의 유무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며, 섬은 육지와 달리 특수한 부동산인 만큼 수요층이 많지 않아 거래가 쉽지 않다는 점도 확인해둬야 한다고 합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굳이 섬을 산다고..?", "나이들고 섬에서 평생 낚시나 하면서 살고싶다", "섬 샀는데 기후변화때매 가라앉으면 어떻게되나, 섬테크는 무슨, "섬은 사도 규제가 너무 많아서 사실상 내것이 아님"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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