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늘어난 티몬·위메프…큐텐, '티메파크' 시너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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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늘어난 티몬·위메프…큐텐, '티메파크' 시너지 어떻게

브릿지경제 2023-04-26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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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배 큐텐 사장.(사진=큐텐)

국내 1세대 소셜커머스 티몬과 위메프가 지난해 저조한 성적을 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티몬, 위메프를 품은 큐텐이 어떻게 난관을 극복하고 시너지를 낼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티몬의 지난해 매출은 1205억원으로 전년 보다 6.7%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1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가량 늘었다. 지난해 콘텐츠 커머스를 투자하면서 비용 지출이 발생했고, 대주주가 바뀌면서 사업 전략과 방향성을 정비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위메프 역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위메프의 지난해 매출액은 1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39억원으로 60.9% 늘어났다. 위메프 측은 “정량 수수료율 운영, 직매입 상품 비중 축소, 엔데믹에 따른 온라인 시장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티몬의 매출은 2019년 1757억원, 2020년 1512억원, 2021년 1291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46억원, 2631억원, 760억원으로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다 지난해 대폭 확대됐다.

위메프의 경우 매출은 2019년 4653억원, 2020년 3853억원, 2021년 2347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58억원, 542억원, 335억원으로 줄어들다 지난해 증가로 돌아섰다.

티몬과 위메프의 지난해 실적이 알려지면서 시선은 자연스럽게 큐텐으로 옮겨가고 있다. 큐텐은 지난해 티몬에 이어 최근 위메프, 인터파크 커머스를 잇달아 인수했다. 엔데믹 이후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둔화 속에서 큐텐이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커머스를 어떻게 시너지를 창출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큐텐은 위메프를 인수하면서 김효종 큐텐 경영지원본부장을 새 대표를 선임했다. 또 김양선 전 인터파크 엔터&커머스 사업부문 부문장을 인터파크 커머스 대표이사직에 내정하는 한편 김준영 큐텐 SQM 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이시준 큐텐 재무부문 전무를 감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큐텐은 위메프와 인터파크 커머스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간의 사업과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으로 면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은 티몬 인수로 증명한 성공 방식을 위메프에도 적용해 그룹사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큐텐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티몬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70% 각각 늘어났다.

큐텐은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커머스가 갖춘 장점을 활용 및 공유해 각각 플랫폼의 성장 동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큐텐 관계자는 “티몬은 큐레이션·여행, 위메프는 검색·오픈마켓, 인터파크 커머스는 도서·고객 데이터 면에서 갖춘 강점을 활용해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면서 “여기에 큐텐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해 국내외를 아우를 수 있는 글로벌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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