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3억 원을 받는 손흥민의 아기자기한 핸드폰 글씨체가 포착돼 웃음을 안기고 있다.
축구 선수 손흥민과 그의 동료 해리 케인(왼쪽) / 이하 손흥민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선수단은 지난 2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실망에 잠긴 팬들을 위한 진심 어린 사과와 티켓값을 환불해 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을 비롯한 여러 토트넘 소속 선수들도 해당 공지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공유하며 소식을 알렸다.
그런데 이런 와중 손흥민의 아기자기한 취향이 포착돼 귀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현재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손흥민이 공유한 토트넘 선수단 공식 사과문
바로 그가 현재 핸드폰에서 사용 중인 폰트가 그대로 노출된 것이다. 스토리 좌측 하단을 자세히 보면 토트넘 홋스퍼 공식 계정이 태그돼 있다. 이 계정의 폰트는 갤럭시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초코쿠키체'다.
이는 팬들 사이에서 그의 '넘사벽' 이미지와 달리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면모를 보여줘 반전을 자아내고 있다.
버버리 공식 인스타그램
캘빈클라인 제공
그는 현재 명품 브랜드 버버리,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캠페인 모델 등으로 활약 중이다. 또 명품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아 종종 패션쇼에 등장하기도 한다. 그의 공항 패션에서는 고가의 명품 브랜드 옷을 즐겨 입는 고급스러운 취향이 드러난다.
영국 런던에 있는 손흥민의 4층 규모 대형 저택 / tvN '손세이셔널'
심지어 영국 런던에 있는 그의 본거지는 4층 규모의 대형 저택이다. 그의 초호화 집은 과거 tvN '손세이셔널'에서 공개된 적도 있다. 사우나 시설을 비롯한 영화관, 헬스장, 수영장이 갖춰져 있다. 매매가는 약 1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이뿐만이 아니다. 그의 몸값은 매년 올라가고 있다. 지난 16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EPL 20개 구단별로 주급 상위 3명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손흥민은 상위 3위권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주급으로 21만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팬들은 그가 초코쿠키체를 쓴다는 소식에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세계적으로 높은 클래스를 자랑하는 그의 반전 취향에 귀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는 팬들의 덕질 포인트를 정확히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주급으로 3억 넘게 벌면서 무료 '초코쿠키체' 쓰는 남자. 손흥민 폰트도 자기같이 귀여운 것 쓴다", "손흥민도 초코쿠키체 쓰는데 나는 카톡 이모티콘이나 사고…", "반성한다", "유튜브 프리미엄 안 쓰는 페이커 같네", "내가 뭐라고 유료 폰트 쓰냐", "남자들은 돈 아무리 잘 벌어도 저런데 돈 쓰는 거 아까워하긴 한다", "게시물 내용 속상한데 초코쿠키체가 다 이겨버림", "나란 인간 반성하자", "내가 뭐라고 유료 폰트를 샀을까", "귀엽다", "뭔가 어울린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23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2~2023시즌 EPL 32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1-6 참패를 당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1분 만에 5실점 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뉴캐슬을 찾은 토트넘 원정 팬들은 분노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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