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팀별 결산 ④ 광동프릭스…2군 선수 주축, 기대 웃도는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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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팀별 결산 ④ 광동프릭스…2군 선수 주축, 기대 웃도는 성적표

이포커스 2023-04-25 11:34:42 신고

CG/이포커스

<지난 9일 젠지의 우승으로 2023 LCK 스프링 시즌이 막을 내렸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젠지를 제외한 팀들에겐 모두 아쉬움이 가득했던 시즌일텐데요. LCK 10개 구단들은 이번 시즌을 어떻게 평가받을 수 있을까요?>

이번 시간은 광동 프릭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시즌 다크호스의 대명사 광동 프릭스는 2022 시즌이 끝나고 ‘모함’을 제외한 모든 선수단을 내보낸 광동은 ‘씨맥’ 김대호 감독을 시작으로, 탑 ‘두두’ 제외, 서브나 2군 출신 위주로 선수단으로 구성했습니다. 이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함은 물론 2군 선수들을 전원 콜업 농심과 10위 싸움을 할 것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시즌 개막 후 1라운드 4연패를 당했지만,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끌고 가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매치승은 가져오지 못해 플레이오프진출 실패를 확정 지었습니다. 그러나 2라운드 중반부터 4연승을 달리면서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리브 샌드박스, 젠지를 상대로 업셋을 만들어 내면서 LCK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덕분에 최종 순위 6승 12패 7위를 기록하며 '씨맥'감독이 언급했던 최대 목표인 7위를 달성해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럼 광동 프릭스 선수들의 이번 시즌을 분석해 볼까요.

탑 ‘두두’ 이동 선수는 자신의 뛰어난 메카닉을 바탕으로 솔로 킬 내는 등 임팩트 있는 슈퍼 플레이도 선보이는 무력형 탑솔러이며 묵직한 체급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딜교환을 하기 때문에 주변을 잘 체크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위기관리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정글 ‘영재’ 고영재 선수는 운영과 좋은 동선 설계로 날카로운 갱킹을 시도해 라인을 수월하게 풀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무리한 진입으로 한타 패배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으나 ‘불독’, ‘영재’ 선수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를 한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씨맥의 황태자 미드 ‘불독’ 이태영 선수는 LCK CL의 최연소 선수로 어린 나이에 챌린저 1,000점을 달성하며 광동 팬들의 많은 기대를 듬뿍 받았는데요, ‘씨맥’ 감독의 코칭 아래 빠른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불독’은 넓은 챔프 폭이 장점인데요, 다른 선수들이 잘 하지 않는 미드 이즈리얼, 트리스타나, 비에고 등 2023 LCK에서 최초로 미드 애니를 선보이기 했습니다. 또한 시즌 막판 2위 젠지 상대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팀 단독 POG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갱킹을 많이 당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지만, 한 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다가올 서머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팬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월딜 ‘태윤’ 김태윤 선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전형적인 짐승형 원딜러입니다. 라인전에서부터 적극적인 딜교환을 시도하고 한타 때도 앞 포지셔닝을 잡는 등 매우 공격적인 모습과 메이킹 면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본인의 경기력이 좋은 때는 폭발력 있는 하이퍼캐리형 원딜러의 모습까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격적인 성향과 저돌적인 포지셔닝은 결국 무리한 플레이로 이어져 게임을 그르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서포터 ‘준’ 윤세준 선수는 오더와 메이킹에서 돋보이는 선수입니다. 라인전을 잘 수행해주는 편이기는 하나 기량이 불안하여 종종 스킬샷을 맞추지 못하거나 상대에게 물려 킬을 헌납하여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유틸폿 숙련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도 큰 약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결국 시즌이 지날수록 폼이 떨어지자, 주전 경쟁을 펼치던 ‘모함’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하였습니다.

서포터 ‘모함’ 정재훈 선수는 준수한 메카닉과 탄탄한 라인전 기량을 지닌 서포터입니다. ‘준’ 윤세준 선수와의 주전 경쟁을 두고 교체 출전하면서 원딜 ‘태윤’과 좋은 케미를 보여주며 팀의 5연패 탈출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인으로서 보여준 운영 능력의 한계와 메이킹에 특화된 서포터를 픽했을 때의 불안정성은 ‘모함’ 선수가 앞으로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농심과 함께 최하위 경쟁을 할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것에 비해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둔 광동 프릭스, 모두를 놀라게 하는 업셋과 눈에 띄는 빠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면서 긍정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다가올 서머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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