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세상을 떠난 故 문빈에게 애틋한 손편지를 남겼다.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사옥에 팬들과 지인들을 위해 고 문빈의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차은우는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랑 산책 겸 잠이 안 와서 같이 왔다. 잘 자고 있어?"라며 "너랑 당연스레 했던 모든 것들이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라고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달나라에선 꼭 몇백배 더 행복해라.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지고 챙길테니 너무 걱정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고 덧붙였다.
편지 말미에는 본명 (이)동민과 예명 (차)은우가 나란히 써 있다. 차은우의 편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지난 22일 발인식이 엄수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보라 기자 lbr@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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