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찬찬찬'노래로 인기를 달리던 가수 편승엽이 출연해 방송 활동까지 멈추며 겪었던 생활고를 털어놨다.
이날 동료가수인 혜은이는 “이혼 후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힘들었다. 마찬가지지 않느냐”고 자신의 상황과 빗대어 이혼 후 고충에 관해 묻자 편승엽은 “말도 못 하게 힘들었다”고 인정했다.
지금까지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바 있는 편승엽은 “수입이 없는데 경조사비가 한 달에 300~400만 원까지 나갔다. 돈 없다고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활동 쉬는 동안 식당을 열었는데 개업하자마자 광우병 파동으로 사업도 망했다. 방법이 없어 계속 대출만 늘어났다. 집값이 올라 다행이지만 그래도 은행 집이나 다름없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편승엽은 자녀들을 향한 고마움과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거 걸그룹 출신의 딸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편승엽은 세 번의 결혼으로 다섯 명의 자녀를 둔 다자녀 아빠. 편승엽은 “엄마가 다른 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이 모두 잘 자라줘서 고맙다. 나 몰래 다 같이 모여 놀 때는 서운하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아이들에게 해주기 위해 배운 짜장 요리를 네 자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편승엽은 1997년 암 투병 중이었던 두번째 부인 가수 길은정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을 남기고 결혼 7개월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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