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멘토 “조국,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당선돼 야권 대표하는 대권주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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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멘토 “조국,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당선돼 야권 대표하는 대권주자 된다”

위키트리 2023-04-25 11: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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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딸 조민씨가 지난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신평 변호사가 22대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만드는 신당이 아니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신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은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무난하게 당선돼 윤 대통령의 첫 번째 정적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4일 페이스북에 ‘금태섭 신당과 조국 교수의 정치적 운명’이란 글을 올려 이처럼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쿠무다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신 변호사는 금 전 의원에겐 윤 대통령에겐 있는 ‘고난의 서사’와 사람을 끌어모으는 힘이 부족한 까닭에 신당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신당을 만들려고 한다. 김종인 선생이 적극 도울 것이다. 그는 ‘금태섭 전 의원이라고 대통령을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금 전 의원만 한 인물도 우리나라에서 찾기 힘들다.”고 칭찬하였다. 수도권 지역에서 30석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전에 말한 적이 있으나, 한국에서 주요한 정치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기본요건이 필요하다. 첫째는 역경을 헤쳐온 ‘고난의 서사’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사람을 끌어모으는 힘이다. 금 전 의원은 인간적인 측면에서 훌륭할지 모르나, 이 두 가지 점에서 아주 약하다. 그의 정치적 도전은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따라서 총선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금 전 의원의 신당이 아니다.

정치지도자로 성공할 두 가지 요건을 윤석열 대통령은 완벽하게 갖추었다. 그가 대통령이 된 게 그저 된 것이 아니다. 그와 라이벌 관계를 이룬 노련한 정치인들, 그리고 김종인 선생이나 이준석 전 당대표와 같은 이들은 이를 거의 보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허구한 날 윤 대통령이 마치 운이 좋아 그 지위에 올라간 것처럼 불만스럽게 바라보거나, 뒤에서 험담의 입방아를 찧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라는 걸출한 존재가 없었으면, 그 철통 같았던 정권 연장의 시나리오는 절대 허물어질 리가 없었다.>

이렇게 금 전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본 신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을 오히려 주목했다.

그는 “지금 야권에서 두 가지 요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사람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라면서 조 전 교수가 ‘고난의 서사’와 함께 사람을 끌어모으는 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여기에 더해 그(조 전 장관)는 준수한 외모에다 목소리는 매력적이고 뛰어난 언변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이 최근 출판기념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한 뒤 “총선에 출마할 문이 열리면 반드시 그 문을 열고 확실히 출마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말로 해석해도 무방하다”고 장담했다.

신 변호사는 “그(조 전 장관)는 얼마 전 1심 재판에서 2년의 실형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내년 총선까지 대법원 판결까지 내려져 그의 출마가 법적으로 막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며 “그가 일단 출마하면, 설사 무소속이라 하더라도 그가 가진 정치적 자산이 워낙 출중한 만큼 무난하게 당선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그는 조 전 장관이 국회의원이 되면 정치판이 혼돈에 휩싸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그 후의(조 전 장관이 당선된 후의) 과정은 어쩌면 무시무시하다”라면서 “칠흑 같은 밤바다에 태풍이 불어와 생기는 극도의 불안정과 혼돈이 우리 정계에 밀어닥치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이 급속하게 윤 대통령의 제1 정적으로 부상해 차기 대권의 야권 선두주자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그러면) 그의 원한에 찬 포효가 사람들의 마음을 찢어놓을 것이다. 가뜩이나 갈라진 민심은 수습의 길을 찾기가 아예 힘들어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불길한 예측과 공상이 나른한 봄날의 백일몽에 지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신평 변호사 / 신 변호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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