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간 사이 우리집 외제차 팔아넘긴 이웃 주민…돌려받으려면 2000만원 달란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여행간 사이 우리집 외제차 팔아넘긴 이웃 주민…돌려받으려면 2000만원 달란다

위키트리 2023-04-25 10:39:00 신고

3줄요약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자동차 자료 사진입니다 / J.AMPHON-Shutterstock.com

여행에 다녀왔더니 우리 집 외제 차를 이웃 주민이 팔아버리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난다면 어떨까? 놀랍게도 서울 강남구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YTN은 여행에 다녀왔더니 이웃 주민이 자신의 차를 팔아버렸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을 25일 보도했다.

A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 자기 명의의 외제 차를 주차하고 여행을 떠났다. 이후 A씨는 지난 19일 여행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자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범인은 같은 건물에 사는 40대 남성 B씨였다. 관리사무소 CCTV 확인 결과 B씨는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자동차에 접근해 자연스럽게 자신이 운전해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A씨는 "어차피 집이니까 안심하고 차에 키를 놔두고 갔다. 돌아와 보니까 차가 없더라"라고 설명했다.

A씨가 추궁하자 B씨는 "차가 며칠째 그대로 서 있어서 호기심에 접근했는데 차 문이 열리길래 다른 마음을 먹게 된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B씨는 자신의 빚을 갚기 위해 브로커를 거쳐 차를 팔아넘겨 12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가 업자에게 연락했으나 되찾을 방법은 없었다. 업자는 "GPS 제거 작업까지 마쳤다. 차를 돌려받고 싶으면 2000만 원을 달라"라고 요구한 뒤 연락을 끊었다.

A씨는 "당황스럽다. 대한민국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게 말도 안 된다. 아직도 제 차를 가져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한 뒤 직접 불러 범행 동기를 캐물었다. 브로커와 업자가 도난 차량인 것을 알면서도 차를 샀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여행 다녀오니 사라진 외제차..."이웃 주민이 몰래 팔아"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