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이강인(마요르카)이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이번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스페인 ‘마르카’가 팬 투표를 진행해 뽑은 라리가 3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이강인이 선정됐다. 이강인은 총 투표수의 27%를 가져가 1위를 차지했다. 레알마드리드의 특급 유망주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2위(23%), 바르셀로나의 수문장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3위(16%)다. 이강인은 이번 라운드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활약보다 월등했다고 인정받은 것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손 모시에서 2022-2023 라리가 30라운드 헤타페전을 치러 멀티골을 기록해 3-1 승리에 기여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마누 모를라네스의 왼발 슛이 골키퍼 손 맞고 나오자 다시 왼발 슛으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안토니오 라이요의 패스를 받아 70미터를 질주한 뒤 왼발로 골문 상단을 뚫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발표된 라리가 중계사 선정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라리가 사무국이 25일 발표한 30라운드 이주의 선수 명단에도 포함됐다. 3-4-3 포메이션의 측면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지난 29라운에 이어 2주 연속 베스트일레븐으로 뽑혔다.
‘마르카’는 헤타페전을 마친 이강인에게 유일하게 별 3개를 매기며 최고 평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매체 선정 베스트일레븐에도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이외에도 각종 매체와 통계전문 사이트에서는 이강인에게 최고 평점을 줬다.
지금까지 ‘마르카’ 선정 라운드 최우수선수로는 앙토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 5회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이아고 아스파스(셀타비고)가 3회,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마드리드)가 2회로 뒤를 잇는다. 이강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의 마요르카 전 동료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구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는 지난 17라운드에 최우수선수로 등극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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