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가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한다.
‘지미 팰런쇼’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슈가가 오는 5월 1일 게스트로 출연한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슈가는 지난 2021년 7월 방탄소년단으로 출연한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프로그램 진행자인 지미 팰런과 재회한다.
지난 21일 활동명 Agust D로 솔로 앨범 ‘D-DAY’를 발표한 슈가는 ‘지미 팰런쇼’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펼치고 지미 팰런과 함께 솔로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지난달 지민의 출연에 이어 이번에는 슈가의 ‘지미 팰런쇼’ 출연이 예고됨에 따라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슈가는 신보 후속곡 ‘AMYGDALA’의 뮤직비디오를 25일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츄브 채널에 공개했다. ‘AMYGDALA’는 동기, 감정, 공포 및 불안에 대한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몬드 모양의 뇌 구조 일부인 ‘편도체’라는 단어다. 트라우마와 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에 대해 풀어낸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슈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어두운 공간에 홀로 잠이 든 그는 오토바이를 타는 기억을 회상했고 돌발 교통사고와 함께 눈을 떴다. 문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슈가가 뒤를 돌자, 쇼파에 누워 있는 본인과 마주했고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듯한 또 다른 자아가 등장했다.
이어 교통사고에 대한 기억이 다시 오버랩되며 깨어난 슈가는 얼굴에 스스로 상처를 냈고, 열린 문으로 한걸음씩 나아갔지만 문은 굳게 잠기며 슈가의 과거 기억들이 재생됐다. 말미에는 기억 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슈가가 트라우마에 갇힌 공간에서 그를 구출하고자 했으나 열리지 않는 문을 사이에 두고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는 슈가가 그 기억과 트라우마에 잠식되지 않으려는 듯 ‘AMYGDALA’를 닮은 아몬드를 삼킨다. 이처럼 ‘AMYGDALA’ 뮤직비디오는 본인의 트라우마를 꺼내 마주한 슈가의 모습과 이를 스스로 구원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슈가는 오는 26일 미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서울에서 월드투어 ‘SUGA | Agust D-DAY TOUR’를 개최한다.
사진=빅히트 뮤직
함상범 기자 kchsb@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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