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꿈에 집중해야 할 걸그룹 연습생이 연습은 뒷전으로 하고 짝사랑에 빠져 한숨을 자아냈다.
짝사랑에 푹 빠진 22살 아이돌 연습생 / 이하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
지난 24일 방송된 KBS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무물보)에는 걸그룹 연습생이 출연했다.
사연자는 22살 여성이었다. 그는 현재 학교를 휴학하고 아이돌 걸그룹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성에게는 꽤 심각한 고민이 있었다.
한창 꿈에 온전히 집중해야 할 연습생이 짝사랑하는 남성에게 빠져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짝사랑하는 남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연애 전문 상담에 540만 원이라는 거금을 1년간 쏟아부었다.
그는 1년간 월 1회 받는 연애 수업에서 상대방 심리를 파악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모르겠다. 연애 코치가 대신 톡도 해줬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정말 짝사랑에 푹 빠져 있었다. 현재 그가 푹 빠진 짝사랑남은 클럽에서 만난 배우 지망생이다. 두 사람은 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이후 짝사랑남의 연락이 끊겼다.
동반 출연한 친구가 딱 잘라 둘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지만, 그의 마음은 굳건했다. 그는 "포기가 안 된다"라며 집념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도 연애 상담 중이라며 1회 비용으로 22만 원이나 지출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런 못 말리는 사랑 타령 탓에 그는 부모님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연애 상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 부모님에게 들킨 것이다. 두 보살은 "얘를 어떻게 하냐. 이래서 꿈 이루겠냐"라며 "아이돌이 꿈이면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남들보다 출발이 늦으면 꿈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남친 있는 아이돌로 데뷔할 거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서장훈은 이날 답답함에 '무물보' 사상 처음으로 상담 비용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연애 상담에 연습, 아르바이트, 이러다 언제 데뷔하냐"라며 "짝사랑에 꽂히지 말아라. 널 좋아해 줄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다. 고집부리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또 이수근도 "소중한 시간 힘들게 보내지 말고 남이 너에게 꽂히게 해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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