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앞두고 지난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숙소인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대표(CEO) 넷플릭스 임원들을 접견하고 "넷플릭스의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랜도스 CEO는 자사의 투자에 대해 "한국 드라마, 영화 그리고 리얼리티쇼의 창작을 도울 것"이라며 "이 금액은 저희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부터 작년까지 투자한 총금액의 2배에 달하는 액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의 창작업계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또 한국이 멋진 이야기를 계속 들려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윤 대통령께서 한국의 엔터 사업과 한류에 대해서 애정과 강력한 지지를 보내주신 것도 한몫을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랜도스 CEO는 "한국의 문화, 한국의 창작물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을 보는 것이 정말로 아주 환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문화적인 시대정신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징어게임', '더 글로리', '피지컬: 100' 등을 언급하고 "이런 파트너십을 저희가 지속함으로써 한국의 창작사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한국의 이야기꾼들이 전 세계적으로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저희가 계속 함께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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