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미소로 팬심을 사로잡았던 아스트로 고(故) 문빈과 관련된 영상 하나가 급속도로 주목받고 있다.
아스트로 문빈 / 뉴스1
해당 영상은 지난해 7월 15일 문빈이 여동생 문수아와 함께진행한 '팥빙수 챌린지'다. 두 사람은 문수아가 속한 걸그룹 빌리의 노래 '팥빙수'에 맞춰 깜찍한 안무를 선보였다.
이하 문빈이 문수아와 함께 한 영상 / 이하 유튜브 'Billlie'
흑백으로 드레스 코드를 맞춘 두 사람은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춤을 춰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챌린지 말미에 문빈은 다정한 눈으로 동생 문수아를 바라봤고, 이윽고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눴다.
'팥빙수'를 발표할 당시의 빌리 / 미스틱스토리 제공
빌리가 지난해 7월 14일 발표한 노래 '팥빙수'는 2001년 윤종신이 발표했던 동명의 인기곡을 MZ세대인 빌리만의 새로운 스타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이 곡은 원곡 가수였던 윤종신이 직접 프로듀싱했다.
한편 문수아가 오빠 아스트로 문빈에게 손 편지를 남긴 사실이 24일 팬들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그룹 빌리(Billlie) 문수아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가진 미니 4집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편지에서 문수아는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거야"라며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해질게. 그러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 동생 잘하고 있는지 지켜봐 줘야 해.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라고 적었다.
아스트로 문빈이 2020년 5월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M '쇼챔피언'에 출연해 1위를 차지한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22일 진행된 발인식에는 아스트로 멤버들과 가족들만 참석했다. 이후 소속사는 팬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해당 추모 공간에 방문할 수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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