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자회사들의 실적이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24일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91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수치다.
실적 중에서는 은행을 중심으로 한 이자이익 증가세가 돋보였다. 올해 1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2조2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었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86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남겼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12.3% 늘어난 1조892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총 대출도 29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다. 기업대출은 159조원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가계대출은 131조원으로 4.9%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우리은행을 제외한 우리카드 등 자회사들은 이익이 감소했다.
우리카드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3% 감소한 46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캐피탈도 20.4% 줄어든 390억원, 우리종금도 80억원의 실적으로 60% 감소한 순이익을 남겼다.
우리금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 및 기준금리 인상 효과로 전년 대비 순영업이익과 이자이익이 증가했다”며 “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 확대와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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