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의심 인물 신고 및 검거 과정을 콘텐츠로 제작하는 유명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바로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마약을 광고했기 때문이다.
한 유튜버가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Sutipond Somnam-shutterstock.com
24일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말 유튜버 A 씨(20대)와 그의 조력자 B 씨(40대)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 씨 일당은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마약류를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류관리법 제62조에 따르면 마약류와 관련해 금지되는 행위에 관한 정보를 타인에게 널리 알리거나 제시한 자 등에 대해 처벌하도록 돼 있다.
마약을 소지한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Impact Photography-shutterstock.com
경찰 관계자는 매체에 "공익적 목적이 있더라도 관련 법령에 따라 누구든 마약류에 대한 광고 등 행위를 할 수 없다"며 "A 씨 등에 대해선 지난달 조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A 씨는 SNS와 익명 채팅 앱을 통해 마약사범 의심 인물 등을 찾아 경찰에 신고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대학가 먹자골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뉴스 1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그는 3개월 만에 마약사범 100명가량을 경찰에 신고해 넘겼다.
최근에는 서울 중랑구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채 운전하던 남성을 경찰 신고해 체포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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