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걱정없고, 임대료 싼 수원시 특화 청년임대주택
수원시청역에서 도보 5분…·지상12층 23~27㎡ 규모 83호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3번째), 이한준 LH 사장(앞줄 왼쪽 3번째) 등이 21일 입주기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는 LH와 협력해 주거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수원 청년에게 역세권 비주택리모델링 청년주택 ‘새빛 청년존’ 1호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빛 청년존’은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LH의 역세권 비주택리모델링 청년임대주택에 입주할 청년을 수원시가 자체 선정 기준으로 모집해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입주자를 지자체 자체 기준으로 모집해 선정한 건 수원시가 처음이다.
LH는 역세권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 호수의 30% 범위에서 수원시에 우선 공급하고, 수원시는 특화 기준에 따라 입주 청년을 선정한다. LH가 청년주택 내 공간을 확보해 제공하면 수원시가 일자리·창업·주거 등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시설도 설치·운영할 수 있다.
새빛 청년존 1호(권선구 권광로123번길 28)는 LH가 지난해 12월 매입한 건물을 고쳐 조성했다. 연면적 4703.26㎡,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주택(23~27㎡) 83호, 커뮤니티실(4층) 등이 있다. 수원시청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주택 보증금·임대료는 시세의 40~50% 수준이며 커뮤니티실에서는 청년을 위한 진로상담, 교육, 심리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수원시는 지난 1월 예비입주자를 모집해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240명을 선정했으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대상은 만 19~34세 저소득 무주택 청년으로 △수원시 소재 기업 취·창업 청년 △예술인 청년 △아동복지시설 등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청소년쉼터 퇴소 청년 등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입주 청년들이 새빛 청년존에 꿈을 키우길 바란다”며 “LH와 긴밀하게 협력해 새빛 청년존과 같은 혁신적인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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