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집단 대응 방침은 아직 없어"
민주당은 23일 송영길(사진) 전 대표가 탈당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송영길 전 대표가 탈당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송 전 대표의 즉시 귀국과 자진 탈당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이번 사건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 바란다"며 "일단 송 전 대표가 귀국해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비롯해서 책임 있는 자세로 검찰 수사에 응하는 것은 실체적 규명에 있어서 필요하고 도움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의혹과 관련한 당 차원의 집단적 대응 방침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의 입장 등도 별도로 대변인 측에 전해진 것이 없다고도 했다.
송 전 대표는 22일 오후 4시(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탈당한 뒤 검찰 수사를 받고, 그 뒤에 민주당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의 방문 연구 교수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다. 5월 초부터는 ESCP의 독일 베를린 캠퍼스로 자리를 옮겨 강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급히 귀국하기로 했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 바로 다음 날인 이날 오후 비행기 편을 타고 귀국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도착 예정 시각은 24일 오후 3시다.
ilraoh@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