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렐레보’가 이강인이 올여름 갈 팀에 대해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영국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강인은 지난 1월 마요르카를 떠나려 했지만 구단이 협상을 전면 거부해 무산된 바 있다. 올여름에는 선수와 구단의 입장이 맞아떨어지면서 어디로든 이적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네 팀은 잉글랜드의 뉴캐슬유나이티드, 애스턴빌라, 울버햄턴원더러스, 번리다. 다른 보도에서 거론됐던 맨체스터시티는 이번 보도에서 빠져 있다.
이들에 비하면 스페인 라리가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지난 1월 러브콜을 보냈던 팀은 스페인 강호 아틀레티코마드리드다. 아틀레티코는 올여름 내한해 맨체스터시티와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는 점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이후 거론되지 않는다.
현재 EPL 순위를 기준으로 볼 때 뉴캐슬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갈 수 있는 4위에 올라 있다. 빌라는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인 6위다. 울버햄턴은 13위로 중하위권에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 사이에서 오히려 눈에 띄는 건 번리다. 번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압도적인 질주 끝에 가장 먼저 승격을 확정했고, 우승도 조기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 수비수였던 뱅상 콩파니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의 수제자답게 조직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EPL에서도 플레이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이강인을 노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강인은 올해 프로 5년차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마침내 1군 주전 선수로 도약, 자신의 재능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 공격 전개를 책임진다. 드리블 성공 횟수 부문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마드리드), 사무엘 추쿠우제(비야레알), 호드리구(레알)에 이은 라리가 4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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