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이제훈 "'모범택시' 극장판 꿈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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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이제훈 "'모범택시' 극장판 꿈꾸기도"

뉴스컬처 2023-04-23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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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 사진=컴퍼니온
배우 이제훈. 사진=컴퍼니온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이제훈은 시즌2로 김도기 기사를 다시 만나 연기하면서 "밑천이 드러난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항상 작품을 대할 때 내 안에서 출발했다.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어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범택시'를 만나면서 제3의 인물을 가져와서 표현하는 재미를 느끼게 됐다"고 그 이유를 말했다.

"상상 속의, 혹은 상상하지도 못한 인물을 내가 입고 표현한다는 신기함과 재미를 느끼면서 배우로서 스펙트럼이 넓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작품을 보고 인물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용기를 얻게 됐다. 그래서 앞으로 더 표현하고 싶은 가짓수가 많아졌고, 시즌2에 더 많은 캐릭터들이 나오다 보니 확실히 더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야겠다, 더 채워야 할 것이 많구나 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 시점이다."

'모범택시' 시즌1에서 복수 대행이라는 세계관에 시청자들을 초대했다면 시즌2에서는 현실 속 어떤 사건들이 연상되는 스토리를 펼쳐내면서 그 답답한 순간들을 타파해 가는 모습으로 카타르시스를 폭발시켰다. 

이제훈은 "시청자 게시판에서 기사를 서로 공유하면서 이야기할 때 놀라고 한편으로는 감사했다.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생각하면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시는게 흥미로웠고 감사했다.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 같은 부분은 판타지일 수 있는데 앞으로 재발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속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기억하자'라고 하는 것 같아 좋았다"고 밝혔다.

배우 이제훈. 사진=컴퍼니온
배우 이제훈. 사진=컴퍼니온

현실을 연상시키기에 그 피해자들이 느낄 감정을 염려했다. 이제훈은 "무지개 운수가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동화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단순히 알려지고 지나가는게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고 생각하면서 살겠다, 우리가 손을 맞잡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것을 그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그런 인물(김도기 같은)을 꿈꾼다는 게 한편으론 마음이 아픈 것도 있는 것 같다. 너무나 억울하고 힘든 상황에 놓여져 있고, 해결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을 거다. 그러려면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단순히 뉴스를 보고 '안타깝다, 나한테 일어난 일은 아니니까'라면서 그냥 지나가는 일이 아니라 그런 마음을 나누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게 작용한다."

시즌1의 김도기와 시즌2의 김도기의 다른 점은 '표정'이다. 이제훈은 "시즌1에서 무지개 운수와 있을 때 거의 웃지 않는다. 시즌2에서는 팀워크를 이루다 보니 좀 더 편해지고 의지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웃기도 하고 장난스러운 제스처도 보여준다. 트라우마를 겪은 인물들이 서로 손을 잡고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무지개 운수를 통해 보여줬다"고 했다.

시즌2에서도 이어진 김도기의 부캐 플레이는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였다. 이제훈은 "저의 또다른 모습을 발견해서 흥미로웠다. 다양한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대본을 한 부, 한 부 받으면서 많이 생각했다"며 "만약에 시즌3를 또 하게 된다면 고민에 빠지지 않을까. 짧지만 다양한 부캐를 통해 스펙트럼을 보여줬지만 또 다시 반복이 되어서 식상해 보이면 슬플 것 같다"고 걱정스러운 부분도 털어놨다.

배우 이제훈. 사진=컴퍼니온
배우 이제훈. 사진=컴퍼니온

두 시즌 연속으로 등장한 부캐 '왕따오지'를 시즌3에서 또 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커다란 재미다. 이제훈은 "욕심을 부리자면 한 번 더 왕따오지가 나오면 재밌을 것 같다. 림여사는 계속 왕따오지를 찾을테니까. 둘이 만나서 대화하는 장면을 상상하게 된다. 림여사는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지 않았냐, 여태까지가 거짓이고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고 얘기할 것 같다. 둘이 재회하는 장면을 괜히 상상을 하게 된다"며 웃었다.

림여사 뿐만 아니라 표예진이 연기한 안고은과의 미묘한 케미도 있었다. 그는 "가족 같이 지내는 사이인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다. 남녀로서 관계가 발전되는 것인지 아직 명확하게 있는 건 아니라서 그 선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고은이에게 남자친구가 생겨서 도기가 괜히 신경이 쓰인다거나, 도기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는데 고은이가 질투해서 삼각관계, 사각관계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상상을 펼쳤다. 웃음을 터뜨리면서 "죄송합니다"라고 한 그는 "제가 로코와 멜로를 너무 많이 봐서 적용시키려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맨스 이야기가 나와서 이상하게도 사랑이 이루어지는 작품이 많이 없는 것 같다고 하자 "멜로와 로코를 너무너무 하고 싶다"며 "스스로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다. 일부러 하지 않은 건 아니다. 인연이 되는 작품과 시기가 안 맞아서 못한게 참 슬프다. 하지만 매우 기다리고 있고, 할 의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배우 이제훈. 사진=컴퍼니온
배우 이제훈. 사진=컴퍼니온

'모범택시'라는 시리즈는 이제훈이 없으면 이어가지 못하는 작품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 주면 너무 고맙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하면서도 "그렇다고 007이 다니엘 그레이그가 없다고 해서 안 만들어지지 않는 것처럼 '모범택시'도 좋은 세계관이 만들어졌고, 계속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으니까 기대가 큰 IP인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시즌3 얘기를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 내일 회식하는데 얘기해주겠죠?"라는 기대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상상하는 시즌3에 관해서는 "세계관이 계승되었으면 좋겠고, 흥미로운 인물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인물들이 매력이 있으니 시즌3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스핀오프가 나온다거나 극장판이 나온다거나 그런 걸 상상하게 된다"며 더 큰 바람을 내비쳤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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