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 뒤 숨겨진 그림자” 우울증 털어놓은 연예인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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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뒤 숨겨진 그림자” 우울증 털어놓은 연예인 7명

위키트리 2023-04-23 00:04:00 신고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질병이 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울증의 또 다른 별명은 '침묵의 살인자'다. 감기만큼 흔하지만, 가볍게 넘기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한국은 우울증과 자살률 모두 OECD 국가 중 '압도적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 2021년 OECD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인 10명 중 4명이 우울증 또는 우울감을 겪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10~30대 청년층 우울증·불안장애 환자도 폭증했다.

우울증이나 우울감에 빠졌을 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본인의 상황을 인지하고 주변에 알리는 게 극복을 위한 첫걸음이다.

하지만 대중의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스타들은 마음의 병을 제대로 고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화려한 무대 뒤 찾아오는 공허함과 우울감은 사실 스타라면 대부분 겪어 봤을 증상이지만, 이를 알리는 데는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 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1. 배우 김민규

배우 김민규는 지난 2019년 tvN 예능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우울감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고민 같은 걸 절대 남한테 말 안 한다. 배우 김민규와 그냥 인간 김민규를 확실하게 구분해 놓는다. 배우 김민규로는 굉장히 화려해 보일 거다. 근데 원래 저는 잘 안 꾸미고, 편하게 다닌다. 근데 어느 순간 친구들마저 저를 배우 김민규로 보더라. 어렸을 적 추억이 사라진 느낌"이라며 울먹였다. 이어 "그래서 제 공간을 따로 만들어 두고 거기서 잘 안 나간다. 그러다 보니 사람도 잘 안 만나게 된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화려한 배우 활동 이면에 숨겨진 우울감을 털어놓은 배우 김민규 / tvN '어쩌다 어른'
2. 소녀시대 태연

태연은 과거 SNS를 통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조울증이냐. ㅉㅉ"라는 질문에 “아니다.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울증이든 우울증이든 쯧쯧거리면서 누구 말처럼 아니꼽게 바라보지 말아 달라. 다들 아픈 환자들이다”라고 호소했다.

과거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소녀시대 태연 / 태연 인스타그램
3. 현아

가수 현아는 2019년 SNS를 통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2016년 병원을 가보고 나서야 알게 됐다. 난 마음이 아픈 상태였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라는 진단이 믿기지 않았다. 1년은 믿지 못 했던 것 같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2주에 한 번 꾸준히 치료받고 있다. 그러다 앞이 뿌옇게 보이더니 푹하고 쓰러졌다. 대학 병원에서 뇌파 등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고 알게 된 사실은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이더라"라고 밝혔다.

현아는 "내가 아프단 걸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근데 비밀이란 게 오랫동안 지켜지면 좋으련만 푹푹 쓰러질 때마다 혼자 속 졸이며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볍고 싶어 이렇게 솔직하게 얘기하게 됐다. 조심스러웠지만 숨기지 않고 용기 내서 얘기했다. 앞으로도 씩씩하게 잘 지내려고 노력하겠다"며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현아 / MBC '라디오스타'
4. AOA 출신 권민아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는 과거 방송에 출연해 10년 넘게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우울증은) 정말 암 같은 존재다. 조롱거리가 될 만한 병이 아니란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주변에 우울증 환자가 있다면 약하든 심각하든 공감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들어주고 곁에만 있어 줘라. 그게 가장 큰 위로다"라고 당부했다.

우울증 약을 10년 넘게 복용하고 있다고 고백한 AOA 출신 권민아 / 유튜브 '점점tv'
5. 강다니엘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은 지난 2021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연예계 은퇴까지 고민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재작년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한꺼번에 와서 삶의 의욕이 없었다. 식욕은 물론 생존 욕구를 상실했다"며 "마치 안 죽으려고 사는 것 같았다. 악순환으로 우울증이 심화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다른 가수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보고 힘을 얻었다는 그는 “그때 음악을 정말 많이 들었다.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보며 자극을 받았다. 원래는 은퇴까지 결심했었는데 나도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열정이 생겼다”고 극복 방법을 전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연예계 은퇴까지 결심했었다는 강다니엘 / MBC '라디오스타'
6. 빅뱅 지드래곤

빅뱅 지드래곤은 과거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우울증으로 휴식기를 가졌다. 당시 그는 솔로 앨범 일정을 연기하고 유럽 여행을 떠나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당시 YG 양현석 대표는 팬들의 양해를 구하며 "약 두 달 전 지용이가 많이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주변에서 듣고 고민 상담을 한 적 있는데 예상보다 많이 지친 상태였다"며 "데뷔 후 단 한 번의 휴식기도 갖지 못했을 만큼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피곤한 상황에서 본인의 첫 솔로 앨범까지 낸다는 것에 아마도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2011년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표절 논란 당시 죄지은 것도 없었는데 죄지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울증 아닌 우울증도 생겼다"며 "다른 비판글들은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 '극단적 선택해라' 그런 말들은 참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과거 우울증으로 짧은 휴식기를 가졌던 빅뱅 지드래곤 / 뉴스1,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7. 엠블랙 출신 미르

아이돌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는 '연예인의 우울증'을 주제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콘서트가 끝나고 내려오면 공기가 침체된 걸 느낀다"며 "저도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되게 심하게 온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람들은 방송에서의 내 모습을 좋아하겠지?'하는 생각이 드니까 제 성격을 숨기게 되고 무서워졌다. 2년 정도를 집에 박혀있다 보니까 안 좋은 생각이 들고 고독해지고 스스로를 몰아세우기 시작하면서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론 '연예인은 돈도 많이 벌고 화려한 직업이고 사람들이 좋아해 주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미르는 "'우울증 그럴 수 있고 별거 아니야'라는 잔인하고 폭력적인 이야기보다는 겪어 본 사람으로서 '힘들지만 꼭 극복하세요'라고 하고 싶다. 저도 계속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주위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2~3년간 심하게 앓았다고 고백한 미르 / 유튜브 '방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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