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예브게니아 치쿠노바(18·러시아)가 수영 여자 평영 200m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치쿠노바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러시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7초55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이날 치쿠노바가 작성한 2분17초55는 타티아나 스쿤마커(남아프리카공화국)가 2021년 7월 30일 도쿄올림픽에서 수립한 세계기록 2분18초95를 1초40이나 앞당긴 세계신기록이다.
국제수영연맹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연맹의 세계기록 승인 절차를 밟을 것이다. 모든 기준을 충족하면 세계기록으로 공식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국제수영연맹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금지했다.
그러나 연맹은 최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길을 열어주고자 규정 완화를 예고했다.
2004년생인 치쿠노바는 스쿤마커가 우승한 도쿄올림픽 여자 평영 200m에 사실상 '중립국 신분'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소속으로 출전해 2분20초88로 4위에 올랐다.
2년 동안 크게 성장한 치쿠노바는 국제수영연맹의 규제가 완화하면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내년 7월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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