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에 기안84의 4차원 매력을 위협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단독 주택 라이프를 즐기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MC 전현무는 김대호 아나운서를 "아나운서계의 기안84"라고 소개했다.
김대호 아나운서, 단독 주택 라이프 공개
실제로 김대호는 기안84처럼 인간미 넘치는 면모를 과감없이 보여줬다. 그는 퇴직금을 미리 받아 단독 주택을 지었다고 밝혔다. 그의 집은 만화책으로 빼곡히 채워진 책장으로 침실과 거실이 분리돼 있었다. 세탁실의 한쪽 벽면은 암반이 그대로 드러나있기도 했다.
책장 뒤에는 작은 생태계 비바라움이 있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비바라움에서 도룡뇽, 도마뱀, 물고기 등을 키웠다.
또 김대호는 지붕 위를 걸으며 직접 빨랫줄을 만들었으며, 지붕을 선베드 삼아 광합성을 즐겼다. 이후 그는 자신이 직접 설치한 '호장마차'(김대호+포장마차)에서 혼술을 즐겼다. 김대호는 뚝배기에 막걸리를 담은 뒤 얼음까지 띄운 뒤에, 그대로 들이켰다.
이 장면을 VCR 영상으로 보고 있던 기안84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대호는 2차로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이때도 그는 기안84처럼 끓지도 않은 물에 라면과 수프를 모조리 넣었다.
이어서 김대호는 밥상도 없이 방바닥에서 음식을 먹었고, VR 안경을 착용한 뒤 방구석 세계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대호 아나운서의 일상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들은 "진짜 아나운서계의 기안84다", "이분 재밌네요", "인간미 넘쳐요", "오랜만에 '나 혼자 산다' 재밌게 봤네요", "이분 자주 나오셨으면" 등의 반응을 보냈다.
김대호 아나운서, 2011년 '신입사원' 프로그램으로 데뷔
한편 김대호 아나운서는 1984년생으로, 올해 40세다.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11년 MBC '신입사원'을 통해 MBC 아나운서로 데뷔했다.
현재 김대호 아나운서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 '통일전망대'의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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