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세상을 떠난 엄마가 그리워 매일 무덤을 찾는 소년의 사연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페루의 라리퍼블리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매일 엄마의 무덤 옆에서 숙제하는 초등학생 키케의 사연을 전했다.
페루 피우라 지방에 사는 키케의 사연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이 공동묘지에서 혼자 있는 소년을 발견하고 "여기서 뭐 하고 있느냐"고 묻자 소년은 "엄마가 6개월 전에 돌아가셨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 매일 엄마를 찾아와 여기서 숙제한다"고 말했다.
키케는 "엄마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엄마는 아파서 매일 소리를 지르셨지만 돌아가신 날은 기력이 없어 소리를 지르지도 못했다"고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엄마가 보고 싶어 매일 무덤을 찾아온다. 이곳에서 숙제도 하고, 성적표를 받으면 항상 엄마에게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마친 후 여성이 집에 바래다주겠다고 하자 키케는 가방을 정리하고 자리에서 일어선 뒤 엄마의 무덤을 잠시 어루만지고 손을 흔들어 보이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여성이 틱톡에 올린 키케의 감동 사연은 큰 화제를 모았고 전 세계 누리꾼들이 1만개 이상 위로와 격려의 댓글을 쏟아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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