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스페셜 방송 '모범택시 웃음대행 써-비스 무지개 운수대통'에서 이제훈은 다른 배우들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끌었던 것은 한 스태프의 깜짝 고백 영상이었다. 얼굴과 목소리를 감춘 스태프는 "'모범택시2' 촬영 중 좋아진 배우가 있다"고 말하며 "그 배우는 언제나 웃어주고, 말과 행동이 배려심이 깊었다. 특히 밥 먹을 때 챙겨주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마음이 끌렸다"고 고백했다.
이어서 스태프는 "그래서 제 마음을 고백했지만, 그 배우가 거절했다. 슬프지만, 기회가 된다면 그 배우와 다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놀라운 발언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백 영상을 들은 MC 신동엽은 이제훈에게 "여자 스태프로부터 고백을 받은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제훈은 "한두 번이 아니어서"라며 익살스럽게 말하고, "얼굴을 봐야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 스태프의 정체가 드러났고, 림여사 역할을 맡았던 배우 심소영임이 확인되었다. 심소영은 극 중 이제훈의 부캐 중 하나인 왕따오지를 외치며 등장해 이제훈에게 "오늘은 특히 잘생겼다"며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독특한 매력으로 주목받은 이제훈은 지난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나와 입담을 선보였다.
이제훈은 학창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작스럽게 첫사랑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반장 선거에 출마한 경험을 들어가며 "저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사귀었던 적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묻지도 않았는데 연애 이야기를"이라며 호기심을 나타냈다.
방송에서 이제훈은 "그 친구는 공부도 잘하고, 지속적으로 반장을 맡는 친구였다. 잘 사귀다가 고3 때 이별했는데 우리가 같은 반에 배정되었다"며 함께 반장 선거에 출마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여기서 탈락하면 좀 부끄러울 것 같아서 열심히 해왔다. '저를 선택해주세요. 제가 이 반에서 정말 즐거운 학교 생활과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탈락했다"고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제훈은 "그 친구가 반장이 되어서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내내 조용히 지냈다. 제가 꽤나 어필을 잘하고 수업 시간에 손을 들어 선생님들을 즐겁게 하는 시절이 있었지만, 고3 때는 제가 무언가 하려고 하면 그 반장 친구가 저를 꾸짖곤 했다"며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참 얌전하게 학교를 다녔다"라고 고백하며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 대신, 반장 선거에서의 라이벌과 조용한 학교 생활까지 기막힌 입담으로 예능감을 발휘한 이제훈은 '모범택시2' 스페셜을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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