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깜짝 놀란 압도적 'SV 1위+ERA 0'…"더 기대하면 내 욕심, 지금처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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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깜짝 놀란 압도적 'SV 1위+ERA 0'…"더 기대하면 내 욕심, 지금처럼만"

엑스포츠뉴스 2023-04-22 16:2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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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여기서 더 기대하면 내 욕심인 것 같다. 부상 없이 지금처럼만 해주면 경기 후반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SSG 랜더스 서진용은 지난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9회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마무리투수 서진용이 리드를 깔끔히 사수하며 SSG는 3-1 승리를 거뒀다. 서진용은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수확, 세이브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 그룹과는 3개 차이. 게다가 9⅓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서진용이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시즌에 들어갈 때 사실 큰 기대를 안 했는데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웃으며 "여기서 더 기대하면 내 욕심인 것 같다. 부상 없이 지금처럼만 해주면 경기 후반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서진용은 21세이브를 달성하며 커리어하이 세이브 기록을 세웠지만, 풀타임 마무리 보직을 소화하진 못했다. 올해는 어떨까. 김 감독은 "풀타임 마무리투수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장담 못 한다. 큰 기대를 하기보다 지금처럼만 해주면 좋다. (서)진용이가 부상을 당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셋업맨 노경은도 관록투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 9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4홀드 8⅔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2.08 호성적을 거뒀다. 김 감독은 "주위에서 (노)경은이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라는 얘기를 한다. 맞는 표현이다. 40세가 된 경은이가 저렇게 공을 던지는 게 대단하다.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연투를 소화한 노경은 22일 키움전에서 휴식을 가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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