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단장’ 떠난 토트넘, “결혼으로 손흥민까지”...최악의 ‘역대급’ 위기에 팬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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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단장’ 떠난 토트넘, “결혼으로 손흥민까지”...최악의 ‘역대급’ 위기에 팬들 오열

살구뉴스 2023-04-22 16:07: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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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주요 인물들이 줄줄이 팀을 떠나자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잘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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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징계를 놓고 법적인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파라티치 단장은 이탈리아 축구 선수 출신의 클럽 경영인으로 1988년 피아첸차 칼초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 US 사수올로 칼초 (이탈리아)와 US 팔레르모, 칼초 레코 1912 등을 거쳐 2004년 은퇴했습니다.

같은해 UC 삼프도리아에서 스카우트로 변신해 프런트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0년 유벤투스로 팀을 옮겨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했고, 2018년 주세페 마로타 전 유벤투스 단장이 물러나면서 내부 승진을 통해 유벤투스 단장으로 임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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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 재계약에 실패한 파라티치는 2021년 여름 토트넘의 단장으로 부임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함께 손발을 맞췄습니다.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에서의 1년 6개월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2023년 1월, 과거 유벤투스 단장 시절 비위 행위에 돌연 연루됐습니다.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 등과 함께 3년간 유벤투스 구단의 재정 손실을 축소하는 분식 회계 혐의를 받은 것, 회계 장부를 조작해 선수의 이적료를 의도적으로 과대 책정한 게 파문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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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논란의 중심에는 책임자인 파라티치 단장이 있었고, 결국 FIGC로부터 2년 6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해당 징계가 이탈리아 내부로 국한되면서 토트넘 단장직 수행에는 큰 문제가 없는 듯했으나, 이후 FIGC의 요청을 받은 FIFA가 움직이며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FIFA는 파라티치 단장의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결정을 내렸고, FIFA의 결정으로 파라티치 단장은 더 이상 토트넘에서 단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습니다.

 

단장 이탈, 토트넘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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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공식 입장문에서 "FIFA가 징계 활동 범위를 전 세계로 넓히기로 했다. 이에 대해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이에 따라 파라티치는 토트넘에서 단장으로 책무를 다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구단 측은 "결국 그는 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구단을 통해 "파라티치 단장과 그의 가족들이 마음고생하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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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은 "우리는 파라티치 단장이 정당한 절차를 따를 수 있도록 허용하기를 원했다"라면서 "그는 축구와 함께 숨을 쉬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파라티치 단장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레비 회장은 "그가 잘 되기를 바란다"라며 파라티치 단장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속해 있는 '시티 풋볼 그룹' 출신의 경영가 스콧 먼을 새로운 최고 책임자로 선임한 레비 회장은 "우리는 지난 주에 스콧 먼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축구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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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먼은 2023년 여름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파라티치 단장이 팀을 떠난 일이 구단에 전혀 지장이 없는 것처럼 말했지만 외부의 시각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업계에서는 "파라티치 단장이 떠나면서 생기는 업무적인 공백을 처리할 사람이 없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토트넘은 2023년 3월 27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상호 계약 해지로 현재 정식 사령관도 공석인 상황, 다음 시즌이 되기 전에 새로운 감독을 임명할 계획이었지만 감독 선임 절차를 주도하던 파라티치 단장이 구단을 떠나면서 다시 '0'에서 모든 걸 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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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2023년 4월 21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파라티치 단장의 사임은 궁극적으로 레비 회장의 또 다른 잘못된 판단의 결과"라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매체는 이어 "이제 레비 회장이 이제 클럽의 축구분야 운영을 담당해야 한다. 파라티치 단장을 대신할 수 있고, 토트넘의 차기 최고 책임자인 먼은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라고 설명을 보탰습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주로 상부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가장 경기력이 저조해지는 팀 중에 하나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감독대행으로 임명된 것도 구단의 큰 실수가 될 위기에 처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뉴캐슬과 ‘운명’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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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이번 2022-23 시즌, 16승 5무 10패로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겨우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뉴캐슬(승점 56점)과의 승점 차는 3점,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점)와는 승점 차 6점을 두고 있지만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입니다.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 중에서는 상위권에 위치해 있으나 토트넘은 결코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 앞선 2023년 3월 19일(한국시간) 리그 최하위(20위) 사우스햄튼과의 무승부(3-3) 이후 콘테 전 감독은 "토트넘은 지난 20년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었다. 구단도 변화를 줘야 한다"라고 발언한 뒤 결국 팀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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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하여 지난 2021년 콘테 전 감독을 직접 설득해 토트넘으로 데리고 온 파라티치 단장마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떠나게 됐습니다.

현재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후임 정식 감독을 물색 중에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단장의 사임이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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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2023년 4월 21일(한국시간) 뉴캐슬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인간적으로 우리는 파라티치 단장과 매우 가깝다. 마음은 그와 함께하고 있다. 구단에서 성명을 냈다. 그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이미 그가 팀에서 자리를 비운 지 몇 주가 지났다"라며 "그래서 이번 사임이 충격적이지는 않다. 경기 준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아무것도 바뀐 건 없다"라고 덤덤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 선수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싸우고 있다. 우리끼리 믿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나는 선수들과 클럽을 믿는다"라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England Premier League England Premier League

토트넘은 2023년 4월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타윈위어주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양 팀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린 4위 자리를 놓고 운명의 한판 대결을 벌일 예정, 만일 뉴캐슬이 이번 토트넘전에서 승리한다면 토트넘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면서 챔스 직행 티켓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됩니다.

반면 토트넘이 승리하면 뉴캐슬과 승점이 56점으로 같아지는 상황현재 완전체 전력이 아닌 토트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결혼설’, 손흥민마저 토트넘 떠나 은퇴?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

한편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인 손흥민은 "은퇴 전까지 결혼을 미루겠다"라고 언급해 왔던 바, 최근 그의 '결혼설'이 갑작스럽게 떠오르면서 일각에서는 "손흥민마저 토트넘을 떠나 은퇴하는 게 아니냐"라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나왔습니다.

2023년 4월 13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 방송에 등장한 SBS Sports 소속 축구 해설위원인 김동완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안 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뒤 "손흥민 선수가 지난번 경기부터 표정이 밝아졌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김동완은 "손흥민의 서너 경기를 비교해봤을 때 지난 경기에서 얼굴이 제일 밝았다. 뭔가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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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해설가 박문성의 옷에 쓰여져 있는 'LOVE'라는 로고를 눈짓으로 가리킨 김동완은 "저기 써있네"라면서 묘한 말을 던졌고, 이어 "뭐라고는 말씀 못 드리지만 뭔가가 손흥민을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아주 따뜻함이 하나 보인다"라며 손흥민의 연애를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김동완은 "안색이 좋아졌지 않나. 이유가 있겠지"라며 "안토니오 콘테가 토트넘에서 나갔다고 밝아졌겠냐. 콘테 갔다고 하루 아침에 좋아질까? 뭔가 있으니까. 개인적으로 밝아질 만한 게 있었겠지"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박문성이 "뭐가 있는 거냐. 현기증 난다"라며 열띤 반응을 내비치자 김동완은 "개인적으로 손흥민 선수 얼굴이 밝아져서 너무 좋다. 그건 개인적인 거니까"라고 말을 돌리면서도 "밝아졌다"라고 강조하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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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이 공개되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손흥민 결혼설'이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2022년 9월 19일 손흥민이 한국에 귀국한 당시 손가락에 끼고 있었던 반지의 존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한 누리꾼은 손흥민이 작년부터 끼고 다니는 반지라고 사진을 공개하면서 "손흥민이 착용한 반지가 대표적인 결혼 반지로 떠오르고 있는 부쉐론 콰트로 웨딩링이다. 평소에도 계속 끼고 다니다가 월드컵 직전에 뺀 것"이라며 "토트넘 출근길에서는 네 번째에 끼고 다닌 것도 사진 찍힌 적이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손흥민의 결혼설을 처음으로 언급해 시발점이 된 김동완은 며칠 뒤 다시 '달수네 라이브' 방송에 등장, 본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인정하면서 진정성 없는 사과를 전해 많은 이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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