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식스 멤버 김현재가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어 '피크타임'에서 중도 하차한 후, 거짓 학폭 미투로 주장하며 폭로자들을 상대로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법무법인 더펌이 밝혔다.
법률 대표는 김현재의 초·중학교 동창생과 그의 어머니가 여러 차례에 걸쳐 거짓 학폭 미투글을 게시해 비난을 받았기 때문에 '피크타임'에서 하차했으며, 이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현재가 전남 신안군 상태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상태도는 작은 섬으로, 김현재는 약 10명의 동창생들과 함께 초·중학교 생활을 했다. 법률 대리인은 동창생들의 증언 외에도 학교 선후배, 교사, 파출소 경찰의 증언과 중학교 및 신안교육지원청의 조사결과를 소송 증거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재의 상황에 대해 "10년 동안 준비해 온 가수의 꿈이 무너져 극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학교 폭력 폭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김현재는 의혹의 중심에 섰다. 동창이자 폭력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는 김현재가 욕설을 퍼부으며 손가락 부상에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현재는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부인하며, 3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크타임'에서의 하차를 발표하고 "학교 폭력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결백을 밝혀 나갈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김현재는 "글쓴이와 직접 대화를 나눴지만 기억이 크게 달랐고, 대화로 해결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 판단했다. 그러나 '피크타임' 프로그램과 팀 24시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있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들 수 없고, 없던 일도 있었던 일이 될 수 없다. 억울함을 증명하는 것이 가장 어렵지만, 저의 결백과 억울함을 밝히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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