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현비 기자]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던 비트코인(BTC)은 19일(유럽 현지 시간), 오전 시간대에 불과 15분 만에 3%이상 하락하며 3만달러(한화 약3,996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추가 하락으로 2만 9천달러(한화 약3,862만원)까지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매각이 어떠한 이유에서 발생한 것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이례적으로 발생한 많은 매도주문과 예상과 달리 영국의 3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아 이러한 원인들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으로 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코인역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역시 줄어드는 추세이다.
현재 22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3616만 7000원으로 전날대비 2.78%(100만 6000원) 하락했으며 19일 이후로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이다. 지속적으로 높은 영국의 인플레이션 수치와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의회가 통과시킨 가상화폐 규제를 위한 포괄 법안이 큰 원인으로 보여진다. EU가 통과시킨 법안은 가상화폐 규제 패키지 '미카'법안으로, 가상자산 산업을 규제하는 첫 글로벌 법안이다.
'미카'법안은 거래소와 발행자 등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업체들에 엄격한 책임을 부과한다. 또한 가상화폐 자산을 분실할 경우, 가상화폐 공급자가 책임을 지도록 법안을 발행하여, 가상화폐를 구매하는 투자자의 위험을 줄여줬다. 또한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해 코인 업체들이 고객 식별을 의무화하는 별도의 법안역시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이며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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