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776] ※ 평가 기간: 2023년 4월 11일~2023년 4월 18일
[AP신문 = 황지예 AP신문 기자] 776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코카콜라가 지난 4월 10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아이돌그룹 뉴진스가 모델입니다.
멤버 해린이 빨간색 냉장고를 열자 안에 코카콜라 제로슈거 제품이 가득합니다.
이후 "코카콜라 맛있다. 제로니까 더 좋아"라는 가사의 CM송과 함께 뉴진스 멤버들이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어 멤버 민지가 코카콜라를 한 모금 마시고 난 후, 청량함을 강조한 시즐컷이 등장합니다.
마지막엔 멤버 하니가 "맛있으면 또 먹어"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광고는 끝이 납니다.
코카콜라는 각 지역별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코카콜라 맛있다. 맛있으면 또 먹지'라는 노래의 멜로디를 차용해, 코카콜라의 뮤직 플랫폼인 '코크 스튜디오'와 뉴진스와 협업한 CM송 '제로'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곡은 지난 4월 3일 공개 직후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뉴진스와 코카콜라는 '제로'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핫한 아이돌과 브랜드의 만남
김기섭: 모델과 일방향적인 메시지만을 내세워서는 글쎄
김남균: 아이코닉 컬처를 입히는 일, 정체성을 지켜내는 일
김지원: 음료 시장의 강자인 코카콜라의 파격적인 선택
이정구: 점점 너무 많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과 예술성 시·청각 부문에 모두 4.2점을 줬습니다.
단순하고 명확한 메시지로 명확성과 적합성이 3.8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감도는 3.6점을 기록했고, 창의성은 3.2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3.9점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모두에게 윈윈(win-win)인 협업 탄생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뉴진스라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의 존재감이 다소 크지만, 코카콜라가 강조된 CM송을 통해 모델과 브랜드가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렌드를 이끄는 아이콘으로서 뉴진스가 펼치는 영향력을 그대로 코카콜라에 이식하고 싶은 염원이 느껴진다. 독특하다고 평가받는 뉴진스의 개성을 광고 음악과 영상 비주얼이 엄숙히 지키고 있다. 뉴진스의 팬들에게는 새로 나온 미니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는 즐거움이 되겠지만, 코카콜라가 조연이 되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래서일까. 과거에 유행했던 코카콜라 노래의 가사와 멜로디를 지켜낸 게 다행처럼 느껴지는 동시에 치밀한 논리 계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역동 속에서 양자의 존재감이 살아남으면서도 훌륭한 조화를 이뤄내고 있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6)
코카콜라에서 토끼를 주제로 2023년 광고를 냈기 때문에 대세 아이돌이자 토끼를 상징 동물로 쓰는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한 건 연결고리 면에서 탁월한 선택이었다. 특히 '코카콜라 맛있다'를 이용해 만든 CM송은 뉴진스만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신선함이 돋보이고, 현재 제로 슈거 음료 시장의 경쟁이 활발한 가운데 코카콜라의 제로의 존재감을 더욱 높여줬다. 이번 코카콜라의 광고의 노래는 핵심이자 '제로'의 좋은 이미지까지 챙긴 것 같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7)
어릴 적 익숙한 노래를 뉴진스와 함께 협업해 세련된 CM송으로 재탄생시켰다. 뉴진스가 갖고 있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코카콜라가 만나 새로운 장르의 광고를 탄생시킨 느낌이다. 광고 자체가 살짝 모델에 너무 집중돼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빅모델의 장점이 작용할 수도 있겠다. 영상 톤에도 코카콜라의 브랜드 컬러인 빨강이 잘 녹아 있고 영상미가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예쁘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7)
빅모델보다 제품 경쟁력 필요해
하지만 제품 경쟁력 보완 없이 단순히 인기 있는 모델만을 내세운 캠페인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코카콜라의 선택은 '자본력'인 듯하다. 영상미가 좋고, 노래도 좋다. 하지만 뉴진스라는 트렌디한 빅모델의 팬덤에서 일시적으로 화제될 뿐, 제품의 변화 없는 인위적인 바이럴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빅모델과 일방향적인 메시지만을 내세워서는 더이상 통하지 않는 캠페인의 예가 될 것이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3.3)
맥도날드에 이어 코카콜라까지. 뉴진스의 브랜드 협업은 확장성을 띈다. 굵직한 글로벌 브랜드와 모두 협업한다는 점에서 마치 모델이라기보단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반 친구가 다른 친구들의 파티에 초대되는 인상이 크다. 파티가 끝나면 인기 있던 친구도 떠날 것이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0)
■ 크레딧
▷ 광고주: 한국코카콜라
▷ 광고주(담당자): 이정민
▷ 대행사: 오길비코리아ㆍ1CD
▷ 제작사: 플랜잇프로덕션
▷ 모델: 뉴진스(민지ㆍ하니ㆍ다니엘ㆍ해린ㆍ혜인)
▷ CD: 원재훈ㆍ손지아
▷ AE: 박민ㆍ한지윤ㆍ박주현ㆍ조하림ㆍ방실ㆍ신재임
▷ 아트디렉터: 장하은ㆍ정다빈
▷ 감독: 성휘
▷ 조감독: 김현수
▷ ExecutiveㆍPD: 차유현ㆍ서영휘
▷ 제작사PD: 강택
▷ 편집자: 하경호
▷ 2D(TD): 유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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