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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에서 '영끌'로 구입한 아파트, 결국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인증)

위키트리 2023-04-22 08:07:00 신고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고층 아파트. / 연합뉴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투자에 나섰다가 이자를 갚지 못해 살던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간 누리꾼이 온라인에 심경을 토로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아파트 결국 경매 넘어갔다'는 서글픈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인천 송도 아파트를 8억 고점에 5억1000만원을 영혼까지 끌어서 구입해 실거주 들어갔다"며 "지금은 실거래가가 4억8000만원으로 뜨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인천지방법원에서 날아온 '부동산 임의경매' 우편물 사진을 공개했다.

이하 글쓴이가 법원에서 받은 '부동산 임의경매' 우편물. / 이하 에펨코리아

임의경매는 채무자가 대출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하면 채권자가 담보로 받은 부동산에 설정한 근저당권 등 권리를 실행해 채권을 회수하는 절차다. 정황상 채무자인 A씨가 이자를 갚지 못하자 채권자인 은행이 부동산 담보권 실행을 위해 아파트 경매를 법원에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피를 토하는 심정이지만 A씨는 애써 태연한 척했다.

그는 "다 내 잘못이니까 누구를 탓할 생각 없다"며 "밤 9시 이후에 부업할 만한 거 있으면 추천 좀 해달라"고 누리꾼들에게 부탁했다.

한편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가 겹치면서 지난달 아파트 경매 물건이 전달보다 60%나 늘었다. 집값이 하락을 거듭하고 이자 부담은 늘어나자 버티지 못한 영끌족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450건으로 전월 1652건 대비 48.3% 증가했다. 전년 동월 1415건에 비하면 73.1% 급증했다.

이 중 3월 신규 경매 물건은 1193건으로 2월 743건에 비해 60.6%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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