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4년 만에 여는 아시아 투어 콘서트가 시작도 전에 난관에 부딪혔다.
10년 만에 국내 콘서트인데...
이승기는 오는 5월 2023 이승기 아시아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Chapter 2'를 연다. 5월 4일부터 7일까지 링크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12일)와 오사카(14일), 대만 타이페이(21일), 필리핀 마닐라(27일)까지 총 4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2019년 개최한 아시아 팬미팅 이후 4년만에 아시아 투어이며, 이승기가 국내에서 단독으로 여는 콘서트는 2013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이후 10년 만이다.
477석 규모의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진행되는 서울 공연 티켓이 매진되지 않은 채 여전히 예매가 이뤄지고 있다. 20일 오전 기준 하루 평균 33석이 팔리지 않았다. 4일간 총 좌석 1,908석 중 약 130석 이상 잔여석으로 남아있다.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이승기의 막강한 티켓파워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예매율은 생각과 달랐다.
지난 6일부터 일반인 예매를 받았지만 2주가 지나도록 주말 공연 조차 매진시키지 못했다. 콘서트까지 약 2주라는 시간이 남아있기에 아직 예매하지 않은 팬들이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취소 표가 다수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바른 청년' 이미지로 수년간 호감도를 쌓아왔던 이승기는 이다인과 사귀면서부터 호감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어 이다인과 결혼 후 '처가 이슈'로 여론이 바뀌었다.
이승기는 최근 1인 소속사 휴먼메이드 출범 소식과 함께 후크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선한 행보에 대중의 응원이 쏟아졌지만, 이다인 모친인 견미리와 부친 주가조작 설, 혼전 임신설, 결혼식 PPL 논란 등의 구설이 잇따랐다.
이승기는 결국 결혼식 5일 만인 12일 자신의 SNS에 "20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았다. 이렇게 감정을 담아 말한 적이 없다"며 "가짜뉴스에 힘을 실어주는 악플들을 보면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고 억울함과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단순히 '매진'만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신혼여행까지 미루고 개최하는 콘서트인 만큼 추후 좌석을 꽉 채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치 공연 티켓, 매진→매진→매진→매진
반면 가수 성시경의 콘서트 ‘축가’가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지난 19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된 성시경 콘서트 ‘축가’ 예매는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예매 시작과 동시에 4일 전회 공연 티켓 전량이 매진됐다. 이로써 ‘축가’는 지난 2012년 시작된 이래 전회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성시경의 ‘축가’는 오는 6월 2~4일, 6일 총 4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에 개최되는 성시경의 콘서트 '축가'는 코로나 이후 공연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천극장에서 다시 열게 돼 감동을 더할 예정이며, 올해 10번째를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특별한 무대로 채워질 전망이다.
한편 성시경은 올바른 공연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암표 근절을 위한 실시간 모니터링 실시에 나서며 불법적인 티켓 거래 정황이 포착될 시 즉각 예매를 취소하는 등 강력한 규제로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린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성시경 소속사 측은 “암표 판매 및 구입은 명백한 불법 행위임으로 절대 사지도 팔지도 말아 달라. 암표가 극성을 부리면 결국은 관객들만 피해를 보게 된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깨끗한 공연 문화 형성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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