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이슈] 하늘의 별이 된 문빈, 꿈을 가꿔온 17년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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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이슈] 하늘의 별이 된 문빈, 꿈을 가꿔온 17년의 발자취

한류타임스 2023-04-20 11:47: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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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가수와 연기자의 꿈을 품어온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났다. 앞날이 창창했던 26세 어린 청년이 너무 이른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났다. 아스트로는 물론 유닛 문빈&산하가 국내는 물론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던 차에 전해진 비보는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어릴 적부터 끼가 많았던 문빈은 어린이 패션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6년 동방신기가 발표한 ‘풍선’ 뮤직비디오에 리틀 동방신기로 등장했다. 1998년생으로 불과 10살도 되기 전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인 문빈에게 주어진 역할은 리더 유노윤호의 아역이다. 이후 유노윤호와 함께 SBS ‘스타킹’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아스트로로 합류한 문빈은 늘 롤모델로 동방신기를 꼽았다. 노래와 퍼포먼스 어떤 면에서든 빠지지 않는 가수라는 게 롤모델로 꼽은 이유였다. 실력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 고인의 오랜 바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연기 경험도 있다. 2009년 문빈은 KBS2 ‘꽃보다 남자’에서 김범의 아역 ‘소이정’ 역을 맡았다. 뽀얀 피부와 귀여운 외모가 어린 아이임에도 눈에 띄었다. 이후 판타지오에서 연습생을 하며 아이돌의 꿈을 키운 고인은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했다. 팀에서 차은우와 투톱 비주얼로 메인댄서이자 서브보컬로 활약했다.

2020년엔 아스트로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했다. 문빈&산하는 총 3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3집 ‘인센스’(INCENSE)는 전 세계 18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워낙 큰 인기에 문빈&산하는 전 세계 팬들을 만나는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3월부터 서울, 마닐라, 방콕에서 공연을 펼쳤다. 오는 6월부터는 산티아고·상파울루·멕시코시티 등 남미 3개국에서 ‘DIFFUSION’ 월드투어를 계획했다. 하지만 너무 큰 짐이 그를 눌렀던 것일까, 결국 문빈이 사망하면서 오는 22일 마카오를 비롯해 타이페이, 자카르타, 도쿄, 오사카 등 나머지 ‘DIFFUSION’ 팬 콘서트를 취소했다.


문빈의 동생 문수아도 연예계에서 활동 중이다. 걸그룹 빌리의 멤버로 활동해 아이돌 남매로 관심을 모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문남매'라고 불린다. 1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 출연해 다정한 관계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문수아는 “오빠는 제 롤모델이다. 물어볼 때마다 항상 진심으로 조언을 해준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6월 두 남매는 KBS2 ‘뮤직뱅크’에서 '내 귀에 캔디'를 함께 공연하면서 응원을 받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스타의 꿈을 키워왔고, 어느덧 그 꿈을 온전히 이룬 어린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에 충격은 적지 않다. 아스트로 멤버들은 하나 둘씩 빈소를 찾고 있다. 미국에서 일정을 치루던 차은우도 급히 귀국행을 알아보고 있고, 군 복무 중이던 맏형 MJ는 휴가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랫동안 서로에게 큰 힘이 됐던 친구이자 형제의 갑작스러운 비보로 아스트로가 겪을 정신적 충격 또한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자택에서 숨진 문빈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의 정황이 없는 것으로 보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에 중점을 두고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며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비통함을 드러냈다.

사진=허정민 기자

 

함상범 기자 kchsb@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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